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엣지단에서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기 위한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MEC를 활용할 경우, 자율주행 차량 등 센서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네트워크 지연이나 데이터 전송 오류 없이 클라우드로 데이터가 전송돼 컴퓨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GSMA 총회에서 도이치텔레콤, EE, KDDI, 오렌지, 텔레포니카, 텔레콤 이탈리아, 차이나 유니콤, 싱텔, NTT도코모 등 9개 글로벌 통신사와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Telecom Edge Cloud TF)'를 발족했다.
목표는 '5G MEC' 상용화다.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핵심 기술 '5G'로 이루겠다는 것.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는 각 통신사가 별도로 구축하고 있는 ‘에지 클라우드’간 상호 연동을 통해 '5G MEC'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 등 참여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에지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의 연동 및 공유 등의 실증 시험을 진행한다.
SK텔레콤는 5G기반 에지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통신사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의 사전 작업으로 SK텔레콤은 GSMA의 주요 회원사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등과 함께 ‘오퍼레이터 플랫폼 TF(Operator Platform TF)’를 구성해, ‘5G MEC’ 기술과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모델과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표준을 만드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SK텔레콤은 5G MEC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5G MEC 기술 생태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KT 역시 5G MEC 기반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KT는 콘텐츠, 즉 데이터를 를 5G 엣지(Edge)단으로 전송하는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하 MEC)’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호주 ‘텔스트라(Telstra)’, 중국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와 함께 추진한 이번 기술 검증은 5G MEC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이 기술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고객들이 초저지연(Low Latency) 기능이 극대화할 수 있다.
KT는 국가간 MEC 데이터 전송 기술과 함께, 데이터 전송 최적 위치의 엣지를 찾아내는 기술도 개발, 검증했다.
이 기술과 함께 국가간 엣지 이동 시 서비스 연속성 보장, 로밍 등 기본 구조 시험, 기타 다른 종류의 MEC 플랫폼과의 통합 연동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 검증할 계획이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태스크포스(Telco Edge Cloud TF)’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5G 핵심 기술인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가능성을 모색하는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에지 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5G MEC 생태계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이 같은 협력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와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하는 MEC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한다. 작년 10월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선행차량 영상을 후방차량에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계획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5G 로봇을 활용한 대기환경 통합 관리 서비스와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MEC 기술을 B2C로 확대하기 위해 클라우드 및 MEC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연내 전국적으로 MEC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며 “최적의 MEC 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