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예고했듯이 오늘 테슬라 AI 데이에서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총 제적으로 아키텍처에 대해 자체 칩을 포함한 하드웨어부터 인프라스트럭처, 하이드라넷(HydraNet) 머신러닝 아키텍처 그리고 도조 분산 뉴럴넷 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총망라해서 가졌습니다. 전체 저의 소감은 마치 AI 학회 세미나 온 느낌이 들 정모로 너무 공대스러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문적인 내용에 유튜브로 전 세계 약 45,000 명 이상 시청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테슬라는 한마디로 "긱(Geek) 스럽고 너드(Nerd) 스럽다" 할 정도로 다양한 엔지니어링을 보여 줬는데, 오늘의 백미는 "One More Thing"이라는 부를 정도로 마지막에 깜짝 소개한 '테슬라봇'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마치 영화에서 보았던 인간을 가장 많이 닮은 휴먼노이드 로봇을 소개했습니다.
AI Day 행사에서 테슬라는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제거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노동력이 부족하지 않다면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구상을 밝혔고, 농담으로 테슬라 봇이 지루한 작업을 수행할 만큼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인간을 제압할 만큼 충분히 능력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휴먼노이드 로봇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로봇이 인간을 조종하고 말살하는 '스카이넷(Skynet)'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테슬라봇은 " 현재 로봇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희망적으로 내년이면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림 2] 와 같이 테슬라봇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였습니다.
테슬라봇 사양은 일단 인간을 닮았고 인간을 위해 사용해진다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기 위험한 일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반복적인 일들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 로봇 개념입니다. 일단 신장은 5피트 8인치(우리나라로 약 172.72 cm), 몸무게는 125 LBS (56.699 Kg) 정도 된다고 하니 그보다 작은 어린이가 볼 땐 약간 크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세부 사항을 알아보면, 실제 움직이기 때문에 비전 카메라가 탑재되고 사람처럼 손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다리로 섰을 때 넘어지지 않기 위해 균형을 가지고 로봇 내에 40개 전기기계 액추에이터들이 있어서 사람의 관절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팔에 12개, 목에 2개, 몸통 2개, 손과 팔 합쳐서 12개, 팔과 다리 합쳐서 12개라고 상세히 스펙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봇의 목표는 특수 목적이 아닌 일반 목적의 인공지능을 동반한 로봇이므로 그동안 테슬라가 연구해 온 분야들의 총 집합체입니다. 스스로 움직이고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오토파일럿 카메라들이 테슬라에서 사용했던 것들과 유사하거나 차세대 컴퓨터 비전 카메라가 탑재가 될 것이라는 것을 [그림 4]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은 완전 자율 주행(FSD)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모두 테슬라가 자율 주행에 사용했던 아키텍처 그대로 멀티 캠 비디오 뉴럴 네트웍스, 뉴럴넷 플래닝, 오토 레이블링, 시뮬레이션과 개발도구, 도조의 분산형 뉴럴넷과 데이터 센터의 확장성까지 포함된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테슬라 AI 데이에 앞썬 시간에서 모두 설명했고 저도 다음 블로그에서 하나씩 일반인들이 쉽게 하나씩 올려 보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테슬라봇은 싱글 로봇이 아닌 멀티 로봇을 인간이 사용하고 조정하기 위한 시나리오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보아집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틀림없이 세계 최대 로봇 회사라고 말하면서 "Physical work may be a choice in the future!"라고 로봇의 쓰임새가 하나의 특정한 곳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다소 철학적인 말을 남겼습니다. 또한 인간이 더 이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는 대답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림 6]은 테슬라봇을 소개하기 전에 댄서가 나와서 익살스럽게 춤을 추는 모습이 여윽시 일론 머스크가 쇼는 잘 진행하는 것 같아서 현웃 터졌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주변 세상을 보고 이해하며 해당 정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할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회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므로 컴퓨터 비전의 중요한 발전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4륜 로봇에 배치하는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이를 수행할 것이라고 테슬라 로봇의 비전을 끝으로 잘 보여줬습니다.
아마 테슬라봇이 그래도 일반인들이 보시기에 가장 이해하기가 쉽고 재미있어서 먼저 소개해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테슬라봇이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해 드리겠으며, 아울러 테슬라 AI 데이에 발표되었던 완전 자율 주행 아키텍처를 하나씩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서진호님은 '시나브로의 테크 산책'이라는 브런치 운영자이며
디지털 마인드셋, 리더쉽 및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포함한 플랫폼 및 도구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 및 솔루션 아키텍처으로서
컨설팅 강의 및 테크 컬럼, 책 및 논문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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