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발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기술과 정치 간의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갑작스럽게 Open AI CEO Altman의 해고가 그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Open AI는 Chat GPT를 출시하며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회사의 CEO가 해고된다니 기술 기업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이전에도 수면 아래에서 기술과 정치 서로 다른 진영에서 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AI에 대한 윤리, 철학, 비즈니스적 타당성, 그리고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이슈가 상당했습니다. 이러한 긴장 관계는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두 이념적 입장 간의 충돌이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자유주의적 입장은 기술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합니다. 자유, 창의성, 그리고 경쟁이 증진되면서 새로운 기술이 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펼칩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민주화되고 개방적으로 발전할 경우 사회적 혁신과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 주장합니다.
반면 권위주의적 입장은 기술의 발전이 통제와 감시의 도구로 악용될 우려를 제기합니다. 특히, 정부나 기업 등이 인공지능을 통제하여 권력을 유지하거나 특정 이익을 추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들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과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주목합니다.
자유와 권위 사이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윤리와 철학적인 쟁점들을 끌어올립니다. 인공지능이 갖게 될 도덕적인 책임, 의사결정에 대한 투명성, 그리고 인간 중심적 가치의 존중 등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즈니스적 타당성과 도덕적 고민 역시 쉽게 지나칠 수 없습니다. 기업들은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자리 감소, 기술적 투명성 부재, 그리고 도덕적 기준의 모호성과 같은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재 Open AI는 Altman의 해고 이유에 대하여 Chat GPT가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 인간이 할 수 있는 지적인 업무를 해낼 수 있는 지능 수준을 가진 인공지능)까지 비슷하게 올라왔고 이와 관련해서 샘 알트만은 빠르게 상용화 하자는 입장이었으나 내부에서는 안전하지 않다라며 싸운 끝에 샘알트만의 해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ltman을
영입하는 발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그의 복귀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많아 해당 이슈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공지능의 기술적 가능성은 놀라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예측이 어렵고, 그에 따른 조치도 미리 취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술적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기술 이념의 자유주의와 권위는 마치 정치권의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비효율적인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특정 사안이나 이슈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에서 논의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도출해 내는 것이 아니라, 각 당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바빠 법 제정이나 국정감사에는 충실하지 못한 모습처럼 해당 이슈 역시 현재 문제가 특정 인물이나 기업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출현 등 과학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예측한 것들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이유로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발전은 저해될 것입니다. 현재의 이슈를 대응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에 대한 정책과 규제, 도덕적 원칙의 정립, 그리고 사회적인 토론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이해와 참여를 통해 우리는 미래의 인공지능을 더욱 풍부하게, 안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