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를 미술‧공연‧영화 분야로 확대해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박물관, 도서관, 관광 분야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큐아이’는 코로나19 일상에 적합한 비대면 문화 해설 서비스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향유 지원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다양한 문화 분야로 확대해 8곳에서 총 11대가 운영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극장, 한국영화박물관에서 ‘큐아이’가 각 기관 특성에 맞추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미술 전시작품해설 서비스를, ▲ 국립중앙극장에서는 올해 새롭게 단장하는 해오름극장에서 관람객을 위한 특화된 공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한국영상자료원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국영화를 다국어로 안내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음성안내와 수어 해설 서비스 강화
특히 그동안 시범 적용했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반 해설 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및 자막안내 서비스, ▲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동행해 안내하는 서비스, ▲ 한국문화를 즐기고 알릴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다국어 서비스 등을 내년에 설치할 예정인 큐아이에 적용한다.
문화 분야 특성에 맞춘 특화된 ‘큐아이’ 지속적 확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한 ‘큐아이’를 2024년까지 다양한 문화공간에 확대 배치함으로써 코로나 일상 속에서 국민의 문화향유를 지원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서비스 혁신으로 국민행복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