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에임스, 금융위원회 K-Fintech 30 선정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에임스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K-Fintech 30’의 대표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1차 모집에서 에임스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K-Fintech 30 기업은 핀테크 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자격요건 검토, 서면평가 및 최종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발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아날로그 손해사정을 디지털화하는 에임스의 인슈어테크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K-Fintech 30에는 총 52개의 핀테크 기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5.2대 1을 기록했다.

에임스 측은 “보험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회사는 보험금 지급심사를 하는 과정에 수작업이 많아 혁신이 필요했다”며 “에임스는 특히 보험약관과 보험 청구서류의 데이터화, 심사 과정과 근거의 데이터화를 통해 보험금 지급심사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혁신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제까지 보험 심사 담당자들은 직접 서류를 보며 데이터를 입력하고 계산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 경우 데이터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보험회사들은 충분한 데이터를 생성,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임스의 서비스 이용할 경우 보험회사는 보험약관의 보험금 지급 기준 데이터, 보험금 산출내역 안내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에임스는 방대한 양의 보험상품 약관에서 상품, 특약, 담보 별 보장조건과 보험금 산출 기준 정보를 정형 데이터화해 제공하는 약관분석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고객이 제출하는 다양한 서류의 정보를 정형 데이터화해 제공하는 API 기반의 청구서류분석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험금 지급을 위해 심사하는 업무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

에임스는 이번 금융당국의 지원 혜택을 활용해 투자유치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윤 에임스 대표는 “이번 K-Fintech 30’ 선정으로 다소 보수적이고 혁신에 더딘 보험 산업과 인슈어테크 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인한 것 같아 기쁘고 에임스의 인슈어테크 역량과 서비스를 발전시켜가는 것에 대해 사명감을 느낀다"며 "에임스는 금융당국의 맞춤형 종합지원 등을 바탕으로 스케일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보험 산업과 인슈어테크 산업 발전, 보험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전세계 기업 오픈소스 연 7.7억 달러 규모 투자...86%는 인력비용"

깃허브-리눅스재단 조사, 기업 오픈소스 투자 실태 조사 전 세계 기업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생태계에 연간 약 77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쿤텍-고려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서비스 안정성 강화 지원

DX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중심의 핵심 보안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 “AI 기업을 위한 원스톱 온디바이스 AI 전환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멜란지는 현재 베타 버전 단계에서도 전 세계에 보급된 모바일 NPU의 80%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향후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은 나머지 20%를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궁극에는 NPU가 적용된 세상의 모든 기기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시점을 언급하며 ‘공존하는 생태계’에 대한 구상을 털어놨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 “어떤 프로세스, 데이터라도 연동할 수 있는 기업용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문 대표와 파워테스크 팀이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 선보인 ‘아웃코드’는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 스타트업, 중견기업이 맞춤형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구글시트, 엑셀, 노션 등 이미 기업들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의 모든 데이터를 각각의 워크플로우에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노코드인 만큼 직관적인 환경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각 회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