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 “농업과 부동산, 금융을 결합한 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분야의 오랜 ‘레몬마켓’으로 여겨졌던 농지와 전원주택 가격을 클릭 한번으로 확인, 사업성 분석까지
영농인, 귀촌 희망자,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군 니즈 반영, AI 기반 데이터 수집과 정제·가공으로 독자적인 빅데이터 구축
‘트랜스파머’ 플랫폼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2만명 돌파, 누적 데이터 21억 5000만건…현재도 지속 증가세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고자 귀촌을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지방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지원 정책도 이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퓰리처AI 생성)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고자 귀농·귀촌을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지방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지원 정책도 이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귀촌을 고려하거나, 더 나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정보 부족이다.

최근까지 지방, 그 중에서도 농지 등의 부동산 정보 습득 방식은 상당 부분 디지털화 된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렀다. 때문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토박이나 마을 이장을 통해 집과 농지를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막상 귀촌을 고려하거나, 더 나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정보 부족이다. 최근까지 지방, 그 중에서도 농촌의 농지 등 부동산 정보 습득 방식은 상당 부분 디지털화 된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렀다. (이미지=퓰리처AI 생성)

하지만 이런 방식의 정보 수집은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농지나 전원주택 사기 이슈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가령 현지인의 말을 믿고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농지를 매입한다거나, 농가를 매입했더니 근처 축사가 있거나, 도로가 끊긴 맹지(盲地)인 경우다. 투자자의 경우는 개발예정지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존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와 전문 앱이 관심을 두지 않는 농촌 부동산 정보의 디지털화는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데이터, 경영 전문가인 김기현 대표의 고민은 그렇게 AI(인공지능)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 ‘트랜스파머’ 개발로 이어졌다.

트랜스파머는 혁신적 개념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전통적인 파머(Farmer)의 합성어로,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트랜스파머는 혁신적 개념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전통적인 파머(Farmer)의 합성어로,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서울 양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자리잡은 트랜스파머 사무실에서 만난 김기현 대표는 “지난해 3월 창업 이전부터 데이터 구축과 알고리즘 개발은 이미 70~80% 이상 준비가 된 상태였다”며 농촌과 부동산, 금융의 연결을 시도해 온 과정을 이야기했다.

분산돼 있는 공공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했다

성균관대를 거쳐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삼성 계열의 IT/컨설팅 전문 기업인 삼성 오픈타이드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실 책임,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이사를 역임한 경영 전문가이자 데이터 전문가다. (사진=테크42)

“스타트업의 힘 만으로 농업이라는 단일 도메인에서 당면한 저소득이나 고령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국가가 풀어야 할 문제기도 하고요. 다만 저희는 이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업과 부동산, 금융을 융합하고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클린징, 가공하는 일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데이터를 비롯해 기상청,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지은행, 자산관리공사, 법원 등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에 분산된 데이터를 결합했죠. 그렇게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알고리즘 연구개발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MVP(최소기능제품)을 만들어 농업과 농촌 분야의 이해관계자, 기업, 기관 등의 전문가 분들을 대상으로 사용성을 테스트하는 PoC(기능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농지와 전원주택의 가치 측정을 위한 방식으로 김 대표는 인근 유사 물건의 실거래 사례, 농가 잠재 소득 등을 고려해 알고리즘을 구성했고, 자체 수집·가공한 약 21억개의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주소지의 가치를 계산했다. 그 결과 트랜스파머 AI 추정가의 정확도는 현재까지 최대 95%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모두 1년여 만에 이뤄낸 일들이다.

트랜스파머는 특허출원한 '머신러닝 기반 농지 시세 예측 시스템'과 자체 분석 모형으로 실거래 가격과 최대 95%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AI 추정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트랜스파머)

현재 트랜스파머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농사 성적표를 알려주는 ‘내 농장 진단’ ▲귀농 희망자들에게 적합한 ‘농지 찾기’ ▲전원주택 건축비를 확인하는 ‘내 집 짓기’ ▲노후를 준비하는 사용자를 위한 ‘농지연금 분석’ 등이다.

'내 농장 진단'과 '농지 찾기' 서비스는 선택한 농지의 AI 추정가뿐만 아니라 기후·토양 데이터에 기반한 적합 작물 추천과 경작 이익 분석을 제공한다. 귀촌 희망자 혹은 전원주택 리모델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내 집 짓기’ 서비스를 통해 AI 주택 건축 설계안을 제시하고, 예상 건축비를 진단해준다. ‘농지연금 분석’은 주소지만 입력하면 해당 농지에 대한 연금 가입 가능성,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고, 연금 보유 전략도 컨설팅받을 수 있다. 현재는 농지 경·공매 물건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트랜스파머의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발에 김 대표가 몸소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성균관대를 거쳐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삼성 계열의 IT/컨설팅 전문 기업인 삼성 오픈타이드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실 책임,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이사를 역임한 경영 전문가이자 데이터 전문가다.

그 와중에 김 대표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나서 국내 최초로 데이터 경영 전공을 창설하고 데이터 매니지먼트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도 김 대표는 비영리 단체인 DAMA(국제 데이터매니지먼트협회) 한국 대표이자 한양대 스마트시티공학과 겸임 교수 병행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최우선에 두는 것은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트랜스파머 경영이다. 최근의 성과를 이야기하는 김 대표의 표정에 남다른 자신감이 느껴졌다.

“지난해 11월 트랜스파머 공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3월 중순 기준) 누적 조회수는 12만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 사용자는 5300명 정도죠. 이 중 3월 조회수만 따지면 월말 기준 7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3개월 수치를 합한 것에 80% 정도가 3월 한 달 만에 달성되는 거죠.”

스마트팜 혁신밸리 마스터 플랜을 총괄하며 처음 가능성 발견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의아함이 생겼다. 돌이켜 보면 농촌이나 농업과는 무관한 커리어였던 탓이다. 더구나 농촌 부동산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래도록 ‘레몬마켓(쓸모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인식됐던 터였다.

“농촌 부동산 분야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건 삼정KPMG에서 전략 컨설팅 본부 이사로 있을 때였습니다(웃음). 당시 전라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라는 곳에 마스터 플랜을 총괄하는 PM 업무를 하며 약 1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어요. 농업 분야에서 처음 시도한 작업이었고, 그 이후에는 관련 공공기관, 공기업의 컨설팅을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시작이었어요. 농업은 의식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디지털화, 데이터화 되지 않은 분야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전부터 데이터에 기반해 실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메인을 고민하던 중이었고, 농업의 데이터를 분산돼 있는 정부의 무수한 공공 데이터와 연결해 교착점을 만든다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트랜스파머는 농지 선택과 효율적 운영, 주거 문제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예비 농업인은 물론 현 영농인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지=트랜스파머)

이후 김 대표는 트랜스파머 창업 준비를 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연결하는 과정에서 최우선 목표를 ‘가격 분석’에 뒀다. 현재도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서비스는 트랜스파머의 코어 서비스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유입을 통해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조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털어 놨다.

“가격 분석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보면 농사를 짓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재산 유무와도 상관없고요. 즉 가격 분석은 귀농귀촌 희망자인지, 업을 영위하거나 앞으로 영위할 것인지를 초월해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농지나 전원주택 가격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예요. 심지어 미국 인디아, 스웨덴, 아일랜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한국의 농지나 전원주택의 가격 분석을 보려는 이용자가 나오고 있죠. 대한민국에서 농촌 부동산의 가격은 항상 레몬 마켓으니까요. 오래도록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다 보니 당연히 누구나 궁금하고 있는 정보였다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페인포인트를 저희는 합리적으로, 논리를 가지고 계산해서 서비스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죠.”

트랜스파머의 가장 큰 경쟁력… 사람과 데이터, 그리고 기술

창업 이전, 트랜스파머의 데이터 수집, 알고리즘을 개발과 함께 김 대표가 가장 신경 쓴 것은 팀빌딩이다. 그 결과 극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C레벨 맨파워를 확보했다. 삼정KPMG에서도 함께하며 부동산본부 이사를 담당했던 도시공학 박사 출신의 이봉석 COO, 빅데이터 전문가인 박성필 CIO, ㈜앤서 CTO를 역임한 신연성 CTO를 비롯해 조윤경 CFO, 김일숙 CDO는 저마다의 분야에서 10년에서 20년 이상 남다른 커리어를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그 외에도 인턴을 포함 총 18명이 함께하고 있다.

트랜스파머는 각 정부 기관과 지차체 드엥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클린징하고 가공해 자체적인 빅데이터를 구축하며 전문 플레이어가 없었던 농촌 부동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미지=트랜스파머)

이렇듯 초기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트랜스파머는 엔젤투자를 비롯해 지난 3월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아직까지 투자금은 한 푼도 쓰지 않았다”며 “트랜스파머 플랫폼 런칭 전부터 자체 AI 빅데이터 용역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데이터 수집과 정제, 가공 역량은 트랜스파머의 두 번째 경쟁력인 셈이다.

“우리나라 정부 기관은 참 많은 공수를 들여서 데이터를 구축해 놨습니다. 하지만 수집과 활용은 다른 차원이죠. 저희 같은 스타트업은 이를 활용하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데이터 클린징과 가공입니다. 단순히 정제한다는 개념을 넘어 저희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2~3차 가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허와 지적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고요. 그렇게 확보한 데이터가 21억 5000만건 정도죠. 이중 3억개가 트랜스파머 론칭 후 4개월 사이에 추가된 것이고요. 현재도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죠. 이정도의 빅데이터를 농업 분야에서 다루는 기업은 많지 않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지속적인 고도화, 금융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이렇듯 막강한 데이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트랜스파머는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금융과의 연결도 포함된다. 특히 현재 트랜스파머 서비스 중 ‘농지연금 분석’을 비롯해 지난 1월 선보인 ‘매물 분석’ ‘숨은 정책 지원금’ 등은 금융과 연결 시 더욱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랜스파머는 귀촌 희망자나 농업 입문자 뿐 아니라 농가 경영자,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 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전에는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정보들이 클릭 한번으로 확인 되죠. 예를 들어 농지연금의 경우 농지가 없는 사람의 경우도 특정 농지를 검색해 자신의 연령이나 영농 경력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농지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유무, 어느 정도를 받을 수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떤 농지연금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죠. 또 농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특정 농지를 대상으로 재배 농산물과 그에 따른 수익, 원가 비용 등 100여가지 항목을 모두 분석해 줍니다. 다양한 정부 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희 알고리즘이 적용돼 분석되는 것이기에 통계적으로도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죠. 그 외에 전원주택 매입을 통한 귀촌을 희망할 경우에도 해당 주택의 가격,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시 비용과 43개에 이르는 설계도, 세금에 대한 부분까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요. 각 항목과 관련된 정부 지원금과 자격 여부도 판가름 해주죠.”

정보를 알고 접근하는 것과 모르고 접근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김 대표는 “트랜스파머를 통해 가격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협상이나 거래를 할 경우 사기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랜스파머 서비스는 향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구독 방식으로 B2G(기관 대상 서비스)와 B2C(개인 대상 서비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지=트랜스파머)

이러한 트랜스파머 서비스는 향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구독 방식으로 B2G(기관 대상 서비스)와 B2C(개인 대상 서비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득이 줄어드는 농업 경영인이나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기 보다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 기관, 각 지자체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을 우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이용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숨은 정책 지원금 찾기와 같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아낌 없이 드리겠다는 마인드로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심층 분석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유료화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다만 스타트업으로서 저희가 전국적인 채널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각지의 지자체나 기관과 B2B, B2G 방식으로 계약을 할 경우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귀농, 귀촌인, 기존 농가에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기존 지자체의 지원 사업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김 대표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우수 사례 도출과 수익 모델을 공고히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서 ‘트랜스파머’의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테크42)

이를 위해 트랜스파머는 각 지차체 농촌·농업 밸류체인 파트너를 비롯해 KT, 모듈러 주택을 선보인 영림목재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작물 재배 업체를 비롯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업체들과 제휴 및 협업도 고려하는가 하면 농협과도 농촌 부동산이나 공간을 대상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 기획을 진행 중이다. 인터뷰 말미, 김 대표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우수 사례 도출과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서 ‘트랜스파머’의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트랜스파머 본연의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확립하는 겁니다. 중장기적으로 각 서비스의 고도화 이슈는 지속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죠. 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부분도 추가하는 것, 국내에서 만든 성공 모델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해 각국 농촌의 생산성을 높이는 시도도 해 보고 싶습니다.결과적으로 트랜스파머가 지행하는 비전은 농촌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니까요.”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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