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훈 오픈그룹 대표 “좋아하는 브랜드, 취향에 맞는 광고 ‘내 차’에 붙여서 돈 버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개인 차량 활용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즈런’, 옥외광고를 디지털 마케팅과 연결, ‘전환율이 숫자로 보인다’
자차 운전자들에게 ‘버려지는 시간’으로 인식되는 출퇴근 길… ‘돈 버는 길’로 만드는 방법
차량의 운행 지역, 동선, 시간에 맞춘 마이크로 타겟팅 가능, ‘광고 플랫폼의 혁신’ 이뤄낼 것
개인 차량 활용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즈런’이 옥외 광고의 혁신과 함께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 주목할 만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지=오픈그룹)

서울 시내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고 가며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 무심코 ‘광고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빌딩의 외벽 곳곳, 택시와 버스 등에 무수히 많은 옥외광고가 눈에 띄는 탓이다. 제품이나 서비스, 드라마, 영화, 공연, 행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저 택시에 붙은 광고는 얼마쯤 할까’ ‘내 차에도 광고를 붙이면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생각일 것이다. 대개는 그저 흘려 보내는 이 생각을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한 사람이 있다. 김상훈 오픈그룹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장거리 출퇴근으로 길에서 버려지는 시간을 아까워하던 18년차 회사원은 그렇게 창업가가 됐다.

개인 차량 활용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즈런’을 만든 오픈그룹의 실제 창업 시기는 2019년이다. 아이디어는 획기적이었지만, 법적인 문제 등으로 보류됐던 사업은 최근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정과 함께 활로를 찾았다. 거기에 더해 글로벌 VC 앤틀러가 지난해 처음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도한 1기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다듬어지며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지 불과 수개월, 그 사이 오픈그룹의 애즈런은 단순한 온·오프라인 연계 광고 플랫폼을 넘어 혁신적인 광고 매체로 주목할 만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승용차 소유주와 광고주 모두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

애즈런은 배송된 광고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부착하고 평소와 같이 차를 이용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오픈그룹)

개인 승용차 운전자가 애즈런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하고 원하는 브랜드 광고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배송된 광고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부착하고 평소와 같이 차를 이용하면 끝이다. 매월 적립 방식으로 얻게 되는 광고비는 최대 5만원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라면 ‘그럴 바에는 안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택시처럼 보일까 염려스럽기도 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막말로 ‘창피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런데 좀 더 알고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애즈런을 통해 전달되는 광고는 우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광고 문구가 커다랗게 보이는 직접적인 광고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브랜드 디자인, 스포츠 스타, 배우 등의 이미지와 디자인이 부각된 것들이다.

애즈런을 통해 전달되는 광고는 우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지=오픈그룹)

즉 애즈런의 광고를 부착하는 순간, 각 개인의 차량은 저마다의 개성과 취향이 부각되는 ‘나만의 특별한 차’가 되는 것이다. 애즈런을 이용해 자신의 차에 광고를 부착하는 차량의 10% 정도가 고급 브랜드의 수입차라는 점은 이 서비스의 매력이 단순히 리워드에만 있지 않다는 것은 반증하고 있다.

한편 애즈런의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의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고 효과를 고민하는 광고주에게도 새롭게 다가온다. 그간 막연하게 예측 치로만 추정됐던 옥외광고의 전환율을 디지털 광고 못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차량의 주행 동선, 시간, 지역은 물론 차종에 따른 마이크로 타겟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10대와 20대 학생층이 주 고객인 에너지 음료의 경우 대학생과 교직원, 학원 종사자의 차량만 모아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차량 소유주가 직접 광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브랜드의 팬, 즉 충성고객을 손쉽게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들 각각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용하는 캠페인도 가능하다. 물론 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특별한 리워드나 고객 경험이 추가로 제공된다. 즉 애즈런은 개인 차주와 광고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경쟁력은 애즈런 가입 회원 수가 매월 10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김상훈 오픈그룹 대표는 “매출 70%, 광고 차량 수 25% 등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사진=테크42)

지난 1월 앤틀러 데모데이 당시 애즈런은 서비스 검증 단계에서 이미 SBS의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 광고 캠페인을 수주하며 성과를 낸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모빌리티쇼’를 비롯해 연이은 광고주의 러브콜을 받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앤틀러 코리아가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김상훈 오픈그룹 대표는 “매출 70%, 광고 차량 수 25% 등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애즈런은 서비스 검증 단계에서 이미 SBS의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 광고 캠페인을 수주하며 성과를 낸 바 있다.

“현재는 단순한 앱테크를 넘어 동일한 브랜드의 차량을 소유한 회원들을 모으거나,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을 모으는 등의 방식으로 커뮤니티화 시키는 작업을 하는 중이예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미 서비스에 호응하는 팬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죠. 어떤 회원들은 ‘리워드(돈)을 안 받아도 좋으니 광고를 보내달라’고까지 하세요. 회원들의 반응이나 증가세에 비해 광고 물량이 달리는 상황인 거죠. 회원 층도 다양해서 경차부터 슈퍼카를 보유하신 분들까지 다양해요. 덕분에 차량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 광고 매칭이 가능해 졌죠. 저희도 이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단순한 현금 리워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경험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요.”

개인 차량 대상 옥외광고를 디지털 마케팅과 연결하는 순간의 나비효과

지난 1월 앤틀러 데모데이 당시 애즈런 서비스 소개 영상.

애즈런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우선 회원 수와 광고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매체력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회원에게 돌아가는 광고비를 비롯해 혜택이 커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행사 등의 스팟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광고 대행사와 협업을 할 경우 유의미한 광고 성과를 달성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서비스 준비 단계에서 예상했던 것을 넘어서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초기에는 자신의 차량에 광고를 부착해 광고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그리고 경차나 소형차주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 서비스를 하고 보니 가입하는 회원 중 80% 이상이 중대형 이상의 차를 소유한 분들이더군요. 고급 해외 브랜드 차량도 적지 않고요. 이를 통해 저희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선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다양한 의견을 주시는 회원들이 많은데 개중에는 ‘공익을 위한 광고’의 경우 돈을 받지 않고도 할 의향이 있으니 많이 유치해 달라는 분들도 계시고요. 덕분에 저희도 스타트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공공 홍보 유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렇게 적극적인 팬층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또 앱을 통해 수집되는 가치 있는 데이터가 결합된다면 생각보다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보고 있어요.”

지난 1월 앤틀러 데모데이 당시 발표에 나선 김상훈 대표. (사진=테크42)

데이터 측면에서 봤을 때 애즈런의 효과는 그간 옥외 광고의 문법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오프라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충성고객은 물론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한 데이터 확보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준수해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한효정 오픈그룹 CSO는 “현재 충성도가 높은 그룹을 활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게시판’ 기능을 설명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홍보 대사가 되는 광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어요. ‘게시판’ 기능인데, 예를 들면 ‘나이키를 좋아하는 사람 100명’을 모아 그 그룹이 광고를 유치하게 하는 방식이죠. 또 기존 자동차 동호회, 이를테면 폭스바겐, 테슬라 차주 동호회와도 현재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데, 이 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거든요. 각 브랜드들 역시 그런 충성도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데 저희를 통하게 되면 쉽게 모을 수 있으니 그런 점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뒤늦게 발견한 규제 리스크 극복에 2년여, 앤틀러 프로그램으로 얻은 두 번째 기회

오픈그룹을 소개하는 김상훈 대표와 한효정 CSO.

한창 이야기를 듣던 중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계기가 궁금했다. 어쩌면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김 대표의 스토리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작게 시작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실현시켰다는 점이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저는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꽤 싫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길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군요. 그 생각이 더욱 커지게 된 것은 양재에 있던 직장이 인천 쪽으로 옮겨가면서부터였어요. 출퇴근으로 왕복 3~4시간을 차 속에서 보내야 하게 된 거죠. 그렇게 허비되는 시간에 ‘누군가 돈을 주고 광고를 붙여 달라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버려지는 시간을 나름 경제적 활동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죠.”

애즈런의 아이디어는 출퇴근 시간 낭비되는 시간을 아까워하게 생각하던 김 대표의 고민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 론칭까지 이어졌던 무렵 개인 차량을 이용한 타인의 광고는 규제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한 차례의 좌절을 맛보게 됐다. (사진=오픈그룹)

이후 김 대표는 근무 시간 외 사이드 프로젝트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사업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9년에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듬해 8월 실제 서비스로 론칭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숨어 있었다.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이유가 뒤늦게 발견 된 것이다. 개인 소유 차량에 타인의 광고를 부착하는 것을 금지하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이 발목을 잡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규제 대상인지 모르고 서비스 론칭까지 했죠. 물론 그 전에 경찰서 등에 전화해 개인 차량 광고를 단속하냐고 물어보니 안 한다는 답변을 듣긴 했어요. 안일하게 생각했죠. 뒤늦게 리서치를 하면서 알아보니 문제가 발견되더군요. 당시에는 ‘망했다’ 싶더군요(웃음).”

하지만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법을 찾던 와중 마침 그해 공지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알게 됐고, 지체 없이 지원했다. 2년 가까운 검토 기간이 흐르는 사이 그는 18년간 머문 직장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창업가의 길을 택했다. 계기가 된 것은 바로 앤틀러 코리아의 1기 배치 프로그램이었다.

한효정 오픈그룹 CSO. 한 CSO는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자’라는 삶의 모토를 바탕으로 고객 관리를 비롯해 홍보·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사진=오픈그룹)

“앤틀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함께할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죠. 그런데 예상보다 쉽지 않더군요. 제 경우는 이미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상태인데, 앤틀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파운더 분들 모두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키려는 욕심이 있던 터라 설득이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한효정님을 만나됐죠.”

한효정 CSO는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자’라는 삶의 모토를 바탕으로 고객 관리를 비롯해 홍보·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항공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이후 더 큰 세상을 배우기 위해 떠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경험을 거쳐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Mercedes-Benz Financial Services)’에서 자동차 금융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경험을 하고, CRM(고객관계관리)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직접 부동산 공인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프롭테크 스타트업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의 도전적인 삶을 이어갔다. 그런 그녀가 앤틀러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오픈그룹의 가능성은 무엇일까? 함께하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당시를 떠올린 한 CSO가 이야기한 것은 ‘진정성’이었다.

“앤틀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제 관심사는 시니어들이 직면한 ‘사람의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이었어요. 단기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를 만들기에는 무거운 주제였죠. 저 역시 고민을 하던 차에 앞에 나서 ‘왜 내가 팀이 안되는지를 솔직하게 알려달라’는 발언을 하는 상훈님을 보게 됐어요. 거의 막바지임에도 스스로를 드러내며 용기있게 팀을 찾고 있는 상훈님을 보면서 아이디어도 흥미로웠지만, 꼭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앤틀러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오픈그룹 팀. (왼쪽부터) 김지훈 이사, 한효정 CSO, 김상훈 대표. (사진=오픈그룹)

그렇게 결성된 오픈그룹 팀은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애즈런’의 서비스 검증과 사업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며 2억원의 시드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오픈그룹 앞에 놓인 것은 이제까지 경험한 것 이상으로 힘들고 쉽지 않은 도전들이다. 우선 목표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기간을 활용해 120억의 초기 시장을 만들고, 나아가 한국에 등록된 2300만대의 차량 중 3%를 회원으로 확보해 매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안정화와 더불어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듯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는 김 대표에게 남다른 의지가 엿보였다.

“올해는 회원수와 매출액을 늘리는데 집중하려 하고 있어요. 성장 단계를 줄이기 위한 후속 투자 유치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팬클럽을 활용한 서비스, 럭셔리 브랜드 광고 유치와 더불어 오는 11월 결정되는 부산 엑스포 유치와 같은 국가적 행사에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 사명을 ‘오픈그룹’으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의 답이 오래도록 와 닿았다. 그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고 싶은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조직을 통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새로운 시장을 열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애즈런’은 그러한 바람을 현실화하는 첫 시도인 듯하다.

김 대표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고 싶은 목표를 반영해 '오픈그룹'이라는 사명을 정했다"고 말했다. (사진=테크42)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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