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본격 추진

(왼쪽부터) 길창군 아이엑셀 부대표, Jason Su FVC Co-founder. (사진=인포뱅크)

인포뱅크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인포뱅크는 자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을 통해 최근 싱가포르 파쿠하르(Farquhar) 벤처캐피탈(이하 FVC)과 투자 파트너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과 FVC 양사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잠재력 있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함으로써,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협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공동 펀드 결성에 대한 기회 모색 ▲양사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상호 지원(네트워킹 및 데모데이 행사 참여) ▲투자 및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 등에 대한 벤처생태계 교류 및 인사이트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이 MOU를 체결한 FVC는 싱가포르의 대표 벤처캐피탈 가운데 하나다. FVC는 크로스보더 초기 기업 전문 투자기관으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제이슨 수 FVC 총괄 파트너는 “앞으로 식파마, 모핀 등과 같은 인포뱅크의 유망한 포트폴리오사가 동북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의 길창군 부대표는 "파쿠하르VC와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며 "최근 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하는 등 이미 협력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길창군 부대표는 "지속적으로 양사가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협력 관계를 보다 견고히 하고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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