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인피닛블록은 커스터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 System)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이와 관련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피닛블록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커스터디 기반의 디지털자산 거래에 대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은 커스터디의 디지털자산 입출고 데이터를 기초로 서로 다른 복수개의 인공지능 모델을 생성하고, 거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괏값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난해한 이상 거래를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피닛블록은 법인을 위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자산수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 소유의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온체인에 직접 기록하고 생성된 프라이빗키는 분산 암호화해 해킹, 탈취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자산 이전을 통제하는 프라이빗키를 커스터디에도 일부 위탁 보관해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하고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 행위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끔 했다. 이를 통해 인피닛블록은 더욱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기존 커스터디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 특히 머신러닝을 접목하여 메모리 처리 용량을 감소시키고 의심 거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증가시켜 이상거래 탐지 효율을 극대화했다”며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금융권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