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대주주로 나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직접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공식 메시지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이사회에 정식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일 트위터 주식 7348만6938주, 지분으로 약 9.2%를 확보하면서 트위터 최대 주주 중 한 사람이 됐다. 그가 8000만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인플루언서라는 점, 그리고 트위터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평소 피력해왔다는 점에서 트위터 이사회 정식 합류가 예상됐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일론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가 오는 9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일론 머스크가 연락이 와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그라왈 CEO는 "나와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 믿는다. 우리는 이사회든 아니든 주주의 의견을 소중하게 여겼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일론 역시 우리의 최대 주주이며, 우리는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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