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훈수 경영 시작하나

[AI요약]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유료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와 함께 셀럽 참여를 독려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지분 9.2%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 중 한 명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확보하면서 이사회에 정식 합류한 이후 트위터 경영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이른바 '훈수'로 트위터 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오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Twitter Blue)'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월 사용료 2.99달러가 너무 비싸며 더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유료 서비스 제공 폭을 넓히면서 사용자에게 광고가 없는 더 쾌적하고 자유로운 활용을 권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가 생존을 위해 광고에 의지한다면, 결국 사용자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게 그의 경고다.

광고를 제거한 구독 서비스가 트위터의 갈 길이며, 구독료를 저렴하게 책정해서 사용자가 참여할 기회와 폭을 넓혀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본인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주요 인사들이 트위터를 즐겨 쓰고 있지만, 더 많은 영향력 있는 셀럽들이 참여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트위터는 지난 2021년 6월 광고를 제거하고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터 블루 유료 구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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