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51조원' 트위터 인수 파격 제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414억달러라는 거액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문건을 통해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지분 확보뿐만 아니라 완전한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1주당 54.2달러에 전량 인수하는 것을 트위터 이사회에 제안했고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이를 거부한 것. 전체 인수가로 따지면 414억달러(약 51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인수건이 이뤄질 뻔 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제안과 함께 "나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서 강력한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위터 이사회는 이를 거부했고,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약 9.2% 남짓을 확보하는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TED 공개 행사장에 출연해 관련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로썬 트위터 인수가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무산설이 알려진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일 대비 1.68% 하락한 45.0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000달러를 넘긴 테슬라 주가 역시 전일 대비 3.66% 하락한 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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