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 급성장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특정 분야에 특화한 전문몰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들 전문몰은 쿠팡이나 SSG닷컴 등과 같이 가격이나 배송경쟁력으로 승부하기 보다 패션, 리빙, 뷰티, 아이디어 상품 등 개인의 취향과 특정 타깃에 집중한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형 버티컬 커머스로도 불리는 전문몰은 특정 분야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문몰의 서비스에 유독 두드러진 반응을 보이는 것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다. 최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이러한 MZ세대의 전문몰 선호도를 조사한 자료는 이들이 전문몰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한 서비스는 ‘에이블리’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해 12월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 MZ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으로 에이블리를 꼽았다. 조사 기간 에이블리를 사용한 MZ세대는 3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 뒤를 이은 것은 지그재그(333만명), 브랜디(267만명), 올리브영(260만명), 아이디어스(206만명), 무신사(198만명), 오늘의 집(165만명) 순이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지그재그(229만명), 에이블리(216만명), 브랜디(175만명), 올리브영 (154만명), 무신사(146만명), 아이디어스(124만명), 오늘의 집(74만명) 순으로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무신사와 아이디어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30대에서는 에이블리, 올리브영, 지그재그, 브랜디, 오늘의 집, 아이디어스, 무신사 순으로 조사돼20대에 비해 뷰티, 화장품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MZ세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앱은 사용회수 기준 5억 7000만 회를 기록한 에이블리로 조사됐다. 그 뒤로 지그재그가 5억 5000만 회, 아이디어스 1억 8000만 회, 무신사 1억 2000만 회, 오늘의 집 9000만 회, 브랜디 7000만 회, 올리브영 4000만 회 등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용자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회수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세대 별로는 20대에서 지그재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는 에이블리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안드로이드, 아이폰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표본조사로 지난해 12월 한달 간 진행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표본 조사를 바탕으로 이 기간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 공개된 전문몰 앱을 대상으로 해당 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 사용자들이 같은 기간 해당 전문몰 앱을 실행한 총 횟수 등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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