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70%를 점유하면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에 대항하는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분야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까? 포드와 GM, 폭스바겐, 토요타, 현대기아차 등의 투자 계획과 규모를 살펴보자.
전기차 시장 경쟁이 뜨겁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1분기 신기록을 경신했고, 당분간 전기차 시장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 테슬라(Tesla)를 따라잡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70%를 점유하면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테슬라에 대항하는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분야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까?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에 따르면, 연구개발(R&D) 및 예산 투자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빠르게 내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포드가 꼽힌다.
포드는 지난해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를 정식 출시한 이후 올해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업용으로 전기 밴 트럭인 E-트랜짓 출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부문 투자는 올해만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오는 2026년까지 자본 및 직접 투자를 포함해 올해 투자의 10배인 총 500억달러(약 6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에 2025년까지 350억달러(약 47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 등 협력사를 통해 미국에 3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확보하는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투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5년 동안 전동화 및 디지털 기술에 약 730억유로(약 97조원)를 지출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 면에서 전 세계 자동차 기업 1위 기업다운 과감하고 통 큰 투자가 돋보인다. 폭스바겐은 미국보다 유렵과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350만대 양산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8조엔(약 78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한국 기업보다 전기차 시장 대응이 늦은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틈새를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토요타 bZ4X 전기 SUV가 휠 볼트 체결 결함으로 전량 리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에는 144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23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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