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클라우드 대전환에 97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가운데 공공·민간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 대상 2022년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사업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기업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고 사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공공・산업 모든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2~2024년)을 발표했다.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기본계획 시행의 첫 해인 올해에 전년대비 23% 확대한 총 97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 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컨설팅, 선도 사업, 공공 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을 지원한다.
■ 공공 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활용 선도사업,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
'공공 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40개 기관을 지원한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활용 선도사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 향상, 대민 서비스 혁신 등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6개 기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인프라 기업 등이 협력하여 공공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SaaS 20건을 개발・검증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공공 부문에 필요한 보안인증 획득,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연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바우처, 플래그십 프로젝트,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등 지원을 추진한다.
■ 클라우드 바우처, 플래그십,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하여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6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하여, 핵심 산업 분야별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발된 서비스가 산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서비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보유한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중 클라우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SaaS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과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개발 지원, 디지털서비스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계약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으로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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