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천억 원 규모 '메타버스 M&A' 펀드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로 메타버스 M&A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는 펀드 조성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과 규모를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금과 기술개발, 타사업간 연계 등의 여견이 취약한 상태다. 이번 메타버스 M&A 펀드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간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메타버스 M&A펀드 조성 규모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에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M&A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22일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M&A 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다. 총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은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M&A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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