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용 지코어 한국지사장 “국내 최초 GPU 전용 데이터센터로 한국 AI 시장에 가속도 붙일 것”

지코어코리아-NHN클라우드 ‘파트너십’… ‘국내 최초 H100 기반 데이터센터’ ‘AI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엔비디아 H100 GPU 기준 320개 설치 데이터센터 오는 15일 국내 오픈…국내 AI 시장 성장 주도할 것
국내 AI 기업들, 지코어 엣지 클라우드 통해 초고성능 AI 컴퓨팅 자원 활용…국내 AI 시장은 ‘변혁기’
정현용 지코어 한국지사장.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AI 전문기업 지코어(Gcore)는 4일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H100을 기반으로 한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테크42)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AI 전문기업 지코어(Gcore)는 4일 서울 시청 앞 더 플라자호텔에서 '한국 AI시장에 가속도 붙여줄 새로운 시작' 이라는 주제 하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H100을 기반으로 한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초대 대사 내정자가 참석해 “룩셈부르크 소재의 글로벌 IT 기업인 지코어가 한국 기업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전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초대 대사 내정자가 참석해 “룩셈부르크 소재의 글로벌 IT 기업인 지코어가 한국 기업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전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사진=테크42)

이어 정현용 지코어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AI 반도체, 시스템, 서비스 등 AI 기술 전반에 걸쳐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국가”라며 “이제는 국내 초고속 통신망 내에 위치한 지코어의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세계와 초저지연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돼 있는 지코어의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접목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AI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희 지코어는 지난해 한국 지사를 오픈을 하고 나서 이제 약 1년이 조금 안 됐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준비를 해서 이번에 국내 최초로 GPU 전용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이는 저희 지코어 내부에서 봤을 때도 글로벌하게 본사가 있는 룩스 함부르크를 제외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첫 사례 입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한국 AI 시장이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고,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정 지사장은 “국내 AI시장 및 고객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NHN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 연구소, 금융 및 제조업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AI 수요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코어는 전세계 160개 이상의 PoP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AI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을 발빠르게 한국에 도입함으로써 국내 AI 시장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테크42)

함께 자리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NCC1)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1000 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으로 구축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코어는 전세계 160개 이상의 PoP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AI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을 발빠르게 한국에 도입함으로써 국내 AI 시장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최초 H100 기반 데이터센터

오는 15일 개소를 앞두고 있는 지코어 데이터센터에는 AI 학습에 있어서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GPU로 인정받고 있는 엔비디아 H100 서버 40대가 설치된다. GPU 기준으로는 320개에 달한다.

이날 지코어의 데이터센터 설명에 나선 김진용 지코어코리아 프리세일즈(Pre-sales) 팀장은 “그 동안 국내 AI 기업들은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데 있어 필수적인, 고성능 GPU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제 한국의 AI 전문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의 GPU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주를 기다리거나 타국에 위치한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초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지코어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용 지코어코리아 프리세일즈(Pre-sales) 팀장은 “이제 한국의 AI 전문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의 GPU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주를 기다리거나 타국에 위치한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초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지코어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테크42)

김 팀장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지코어의 H100 기반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SMX5 타입의 H100 GPU를 각 8개씩 탑재한 서버들을 대규모 클러스터로 구성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며, ▲AI학습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GPU간 연결을 모두 인피니밴드 NDR(400Gbps)로 구성함으로써 각 서버 당 대역폭이 3.2Tbps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UFM(Unified Fabric Manager)으로 관리되는 non-blocking 클러스터는 핫 스페어와 콜드 스페어가 각각 구성 되어 서비스 품질도 GDPR의 기준을 충족하며, ▲각 서버당 2TB에 달하는 메모리와 112개에 달하는 CPU코어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고성능 컴퓨팅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서버당 12KW에 달하는 전력량 충족, 빠른 네트워크, 안전한 센터 설계 등으로 최상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지코어 측은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NHN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선정에서부터 한국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구성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업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NHN클라우드는 한국 AI산업의 역량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특수한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지코어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는 지코어의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코어(Gcore)는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AI, 콘텐츠 전송, 호스팅, 보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개 지사에서 6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코어는 6개 대륙에 걸쳐 자체 글로벌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최고의 네트워크 성능을 자랑하며 전 세계 평균 응답 시간이 30ms에 달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 걸쳐 안정적인 티어 4 및 티어 3 데이터 센터에 위치한, 총 110Tbps 이상의 용량을 갖춘 160개 이상의 PoP로 구성되어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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