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에 총 236개 팀 777명(총 8개 부문 중 6개 지정 공모 부문, 비지정 공모는 9월 접수 마감)이 지원, 예선 서류 심사를 거쳐 총 7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진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대회 참가를 준비하던 예비 지원자들이 대부분 등교를 하지 못하면서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대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참가자 수는 2019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총 6개의 지정 공모 부문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이 후원하는 자율주행 모형 자동차 부문 12개 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 10개 팀 △LG전자가 후원하는 webOS 부문 10개 팀 △LS ELECTRIC이 후원하는 Smart Things 부문 10개 팀 △임베디드SW 주니어 메이커 부문 15개팀 △임베디드SW 청소년 스타트업 부문 17개 팀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진대회 사무국은 그간 본선 진출 팀들을 위한 오프라인 기술 지원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안전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교육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녹화 영상,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각 부문 및 각 팀에 대한 컨설팅 교육 등을 진행한다. 온라인 언택트 교육에 대한 참가 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오프라인 교육 참석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실시간 방송 뒤 교육 영상을 배포해 언제든 교육 내용을 반복 시청할 수 있어 교육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본선 진출 팀들의 최종 우승 결과는 올 12월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대회 결선 경기와 데모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 자유 공모 부문은 참가 접수가 진행(9월 28일 제출 마감) 중이며 해당 부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진대회 사무국은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기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임베디드시스템의 인력 발굴, 양성을 위한 유일한 대회임에도 매년 대회 운영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참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트렌드 기술에 대한 관심과 예산도 중요하지만, 임베디드 기술처럼 산업 발전에 필수 기반이 되는 요소 기술에 대한 지원도 있어야 ‘한국판 뉴딜’ 실현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