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그동안 ‘조용히’, 그렇지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유튜브 광고 차단기를 더이상 쓸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올해 6월부터 광고 차단기 단속을 시작했으며, 차단기를 쓰는 사용자에 대한 영상 시청을 제한하고 있다.
‘광고 보기 싫으면 차단기 쓰지말고 프리미엄 구독해라.’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 사용자에 대한 본격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광고 차단기 단속을 시작 유튜브 방침과 전망에 대해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이제 플랫폼 서비스 약관 위반에 대한 경고를 표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광고 차단기 사용 단속을 시작했다. 현재 유튜브는 경우에 따라서 광고 차단을 비활성화하지 않는 사용자가 더 많은 영상을 볼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다.
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은 6월부터 단속을 시작해 광고 차단기를 비활성화하지 않으면 3개의 영상 시청후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차단된다는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알려왔다. 유튜브가 이러한 노력을 시작한 이유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유튜브의 차단에 걸리면 ‘유튜브의 광고 차단기가 비활성돼 있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이 차단됩니다’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여기에는 ‘광고를 허용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해 보라’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유튜브의 광고 차단기 사용에 대한 경고 표시와 함께 광고 차단기 광고가 달린 것을 지적했다.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를 단속하는 동안에 아이러니하게도 광고 차단기 광고가 붙은 것이다.
특히 지난 몇주 동안 광고 차단기를 설치한 더 많은 사용자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는 뮤직과 프리미엄 등급 전반에 걸쳐 8천만명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은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험중이다.
예를 들어 기업은 최근 사용자에게 4K 해상도로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테스트를 실행하거나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여러 개 표시했다. 영상 시청을 중단없이 고화질로 경험하고 싶다면 유료로 보라는 전략이다.
유튜브는 또 지난 5월에 건너뛸 수 없는 30초 광고를 TV에 도입했으며 9월에는 장편 콘텐츠에 대해 기존보다 광고 시간은 더 길지만, 빈도는 적은 수의 광고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7월 유튜브는 개인용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2달러(2700원) 인상했다.
유튜브는 긴 광고 시간에 피로를 느낀 사용자가 프리미엄 구독에 가입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프리미엄 가격인상과 더 저렴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의 중단으로 기업의 제안이 사용자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리스토퍼 로튼 유튜브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는 지난 6월 광고 차단기를 쓰는 사용자의 동영상 비활성화를 시작하면서 “이것은 전세계적인 작은 실험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이제 유튜브는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한 모습이다.
로튼은 “사용자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구매하거나 광고를 허용하도록 하는 글로벌적인 노력을 시작했다”며 “광고 차단기 사용은 유튜브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는 또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작자 생태계를 지원하고 수십억명이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콘텐츠에 액세스할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