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박스는 최근 스타트업 창업가와 다양한 투자자를 연결하는 ‘ZUZU 투자자 매칭’ 서비스를 무료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드박스에 따르면 ZUZU 매칭 서비스로 스타트업 대표는 카카오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유수의 VC, AC에게 IR 자료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투자 미팅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투자조합과도 매칭될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 차별점이다.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는 업무집행조합원(GP)는 연쇄 창업가 또는 전문 투자자인 경우가 많아, 지분 투자 외에도 경영에 깊이 있는 멘토링을 긴밀하게 제공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스타트업은 투자사에게 투자 검토 제안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콜드 메일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회사 대표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실제로 메일을 읽었는지 파악할 수 없고, 관심을 보인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알리기 어렵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코드박스는 어떤 투자자가, 언제 우리 회사의 IR 자료를 열람했는지 실시간 알림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확인한 투자 심사역 및 GP만 IR 자료를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어 신뢰와 보안을 더했다.
매칭 기능을 이용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대표는 주주(ZUZU)에 회사를 등록해 간단한 소개, 희망하는 투자 라운드 및 IR 자료를 업로드하면 된다. 자료를 검토한 투자자가 매칭을 요청하면 된다. 이후 스타트업 대표가 이를 수락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일부 스타트업에게는 오프라인에서 투자자에게 직접 피칭할 수 있는 ‘프라이빗 IR 데이’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스타트업-투자자 매칭 서비스에 참여하는 ES인베스터의 유성욱 상무는 “잠재력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ES인베스터도 적극 검토하여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박스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과 투자사가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ZUZU를 활발히 이용 중인 투자 기관이 많아 스타트업 입장에서 ZUZU 매칭 기능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자 연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드박스는 기업 대상으로 ‘주주‧주식기준보상 솔루션’을 운영해 현재 7,200개 주식회사가 사용 중이며, 투자사 대상으로는 포트폴리오 관리, 개인투자조합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드박스는 서비스 초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는 코드박스를 창업해 누적 226억을 유치한 서광열 대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