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출시… 플랫폼 전반의 리스크 관리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화면 예시. (이미지=줌)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Inc., 이하 줌)은 8일 아카이빙, eDiscovery(전자증거개시), 소송보존,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Zoom Compliance Manager)’의 출시를 발표했다. 줌에 따르면 이는 줌 플랫폼 전반에서 규제 준수 요건을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서비스다.

이와 관련 리투 무케르지(Ritu Mukherjee) 줌 프로덕트 비즈니스 총괄(Head of Product Business Acceleration and Readiness)은 "줌은 현재 주요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제공업체와의 통합을 통해 금융 서비스,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은 규제 산업 내 기업 고객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및 정보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은 줌 플랫폼 전반에 걸쳐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니즈를 충족하는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로 원활한 구매, 손쉬운 설정, 관리 중앙화, 고객지원 간소화 등의 엔드투엔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기업 운영 안팎으로 규제 요건과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가 점점 더 엄격해지면서 막대한 벌금, 법적 책임, 이미지 실추 등 기업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더욱 튼실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줌 측은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세타 레이크(Theta Lake) 기술 기반의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기업이 규제 요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아카이빙 및 콘텐츠 캡처: 미팅 데이터, AI 요약, 통화 녹음, 팀챗, 화이트보드 등을 자동 캡처해 보다 효과적으로 줌을 사용하고 규정 및 장기 기록 보존 요건을 충족한다.

▲eDiscovery(전자증거개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아카이브에 쉽게 액세스하고 콘텐츠 분석, 평가,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줌 플랫폼 전반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소송보존: 법적으로 의무화된 사항의 경우 사용자 지정 워크플로우, 케이스 관리 및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특정 커뮤니케이션을 캡처 및 보관한다.

한편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에 추후 도입될 기능은 다음과 같다.

▲리스크 감지: 규제, 개인정보, 보안 위험을 식별하는 지능형 탐지 기능을 통해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 또는 내부 정보 유출과 같은 위험을 최소화한다.

▲데이터 손실 방지: 모니터링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용자 지정 및 사전 정의된 정책을 모두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 워크플로우의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최소화한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줌 AI 컴패니언, 줌 미팅, 줌 팀챗, 줌 폰, 줌 화이트보드, 줌 룸, 줌 웨비나, 줌 이벤트, 줌 컨택센터 등 줌 플랫폼 전반에 걸쳐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하며, 줌 유료 사용자에게 에드온 형식으로 제공된다. 워크 비보,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 메일, 캘린더 등의 제품에는 올해 하반기 중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최신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분야의 리더인 세타 레이크(Theta Lake)와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통합한다. 특화된 개선 사항과 더불어 고객은 관리자 콘솔을 통해 세타 레이크의 컴플라이언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앤토니 크레치(Anthony Cresci) 세타 레이크 CTM 및 파트너십 부사장(SVP of GTM and Partnerships)은 "세타 레이크 기술과 더불어 줌의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기능 확장은 양사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조직에 컴플라이언스 기록 보존, 아카이브, 검색, 감독 및 데이터 보호 기능이 내장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기능을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앤토니 크레치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의 공동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혁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전세계 기업 오픈소스 연 7.7억 달러 규모 투자...86%는 인력비용"

깃허브-리눅스재단 조사, 기업 오픈소스 투자 실태 조사 전 세계 기업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생태계에 연간 약 77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쿤텍-고려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서비스 안정성 강화 지원

DX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중심의 핵심 보안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 “AI 기업을 위한 원스톱 온디바이스 AI 전환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멜란지는 현재 베타 버전 단계에서도 전 세계에 보급된 모바일 NPU의 80%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향후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은 나머지 20%를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궁극에는 NPU가 적용된 세상의 모든 기기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시점을 언급하며 ‘공존하는 생태계’에 대한 구상을 털어놨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 “어떤 프로세스, 데이터라도 연동할 수 있는 기업용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문 대표와 파워테스크 팀이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 선보인 ‘아웃코드’는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 스타트업, 중견기업이 맞춤형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구글시트, 엑셀, 노션 등 이미 기업들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의 모든 데이터를 각각의 워크플로우에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노코드인 만큼 직관적인 환경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각 회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