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중국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로 아이폰14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 전체적인 생산일정은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기종(아이폰14 맥스 등)은 실제로 생산 일정 연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로 통하는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 중국 내 공급망 불안이 신형 아이폰 생산 라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국 상하이 봉쇄 이후 아이폰14 생산 계획이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4 맥스 제품은 수주 간 일정 지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생산 계획은 통제 중이며 당초 일정에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밍치궈의 발언은 중국 내 오미크론 확산으로 현지 아이폰 생산 협력업체에서 생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업체들이 초과근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가장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4 맥스 제품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약 3주 정도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는 애플이 협력업체와 조율을 통해 아이폰14 생산일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정을 준수할 수 있을지는 100% 장담할 수 없다는 해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 내 아이폰 생산공장은 대부분 폭스콘(Foxconn Technology Group)이 운영하고 있다.
다만,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에 이슈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공급 측면이 아닌 수요 측면에서 올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는 일부 생산 지연 현상이 발생할지언정,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올해 아이폰 생산량이 약 2억2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내놓은 전망치 2억4000만대보다 2000만대나 줄어든 수량이다. 즉 올해 아이폰 시장은 성장 없이 정체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신형 아이폰14 생산량은 약 91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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