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택근무 등 디지털 전환 촉진에 410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시행 계획과 공급기업 신규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내년에 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내년에 1만50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등 3개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시작으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자부담 30% 포함)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기부는 급변하는 비대면 방식에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업무시스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으나, 내년부터는 서비스 활용도와 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지원방식을 대폭 개편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비대면 수요가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기존 에듀테크, 돌봄서비스 등 비대면 업무방식과 관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은 서비스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서비스 활용계획 평가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며, 서비스 상품 가격은 공급기업 선정과정에서 서비스 납품 계약서 등을 비교해 시장가격과 동일한 서비스 상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의 서비스 사용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한다. 수요기업의 서비스 접속 기록을 통해 실제 사용여부를 확인한 후 사업비를 지급하고, 서비스 결제 후 1년간 점검을 실시해 3개월 연속으로 서비스 접속 기록이 없는 경우 정부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640개) 협약 기간은 내년 4월에 만료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 개편방안에 맞춰 모든 공급기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

공급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제공·판매 중인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다수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내년 1월 6일부터 20일까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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