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챗GPT의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이 생성 AI는 다양한 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첫 등장 당시 챗GPT 열풍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현재 챗GPT는 전문용어해독, 통역사, 요약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AI를 미래의 개념에서 일상의 현실로 전환한 챗GPT(ChatGPT)의 첫 번째 생일이 다가온다.
다음달이면 출시 1주년을 맞이하는 챗GPT의 보편성과 실용성에 대해 더가디언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는 보편적인 접근성으로 인해 일자리 손실, 허위 정보, 표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동시에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해당 플랫폼이 자신의 삶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는지 탐구했다.
챗GPT가 출시되자마자 사용자들은 이 챗봇의 잠재력을 재빨리 받아들이고 노래를 작곡하거나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하도록 요청하면서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챗GPT의 1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사람들은 이를 다양한 작업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메일 작성, 학생 에세이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 등 일부 용도에서 우려의 시각이 있다. 그러나 챗GPT에 적절한 지시를 내리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전문용어해독기 기능이다. 예를들어, 업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가운데 회계사가 FY22 4분기의 GAAP 영업이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디자인 담당자는 당황하고 있으며 CEO는 몇 가지 문제점을 자세히 살펴보기를 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의가 끝난후 챗GPT에 전문용어 번역을 요청한다면, 회의 결과를 매끄럽게 브리핑할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무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챗GPT는 사용자들에게 수면 연구의 의학 용어를 번역하거나 법적 의견을 제시하면서 도움을 주었다. 또한 세대 간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다. MZ 세대의 속어가 궁금한 사용자는 속어 번역기로 챗GPT를 활용할수 있다.
감정을 가진 로봇을 원할때도 챗GPT가 유용하다. 특히 사용자가 감정을 컨트롤할수 상황에서 업무상 이메일을 보내야할 경우, 챗봇에 좀더 ‘친절하게’ 이메일을 작성할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 또는 ‘좀 더 똑똑하게 들리도록 이메일을 작성해달라’는 요청도 가능하다.
다음은 부주방장으로서의 챗GPT다.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데 냉장고에는 먹다남은 닭다리, 반쯤 먹은 요거트, 썪기 직전의 토마토 같은 식재료들이 널브러져 있다. 가진 재료로 요리를 해야되는 상황에서 챗GPT에게 요리 아이디어를 물어볼수 있다. 심지어 꽤 인상적인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조언을 받을수 있다.
지난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는 요리사 챗GPT를 더욱 쉽게 활용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냉장고 재료를 나열하는 대신 사용자가 음식의 사진을 찍으면 챗GPT가 레시피를 제시해 준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는 부주방장으로서의 챗GPT의 조언에 몹시 만족했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 다만 일부 요리법은 너무 창의적일수 있으며, 또 사실상 챗GPT에게는 ‘미각’이 없다는 점을 주의하자.
챗GPT가 ‘볼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들은 이 챗봇의 통역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한 AI 개발자 공개한 클립에서 화이트보드에 손으로 그린 코딩 순서도를 챗GPT에 보여준다. 이 순서도를 본 챗GPT는 단계를 다시 정렬해야 함을 알려준다.
이처럼 챗GPT는 믿을수 없을 정도로 똑똑해 보일수 있지만, 수많은 실패 중 일부 이야기가 증명하듯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멍청하기도 하다. 바나나의 수를 세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자기가 낸 수수께끼에 정확하게 답하지 못하는 등 사용자들의 경험이 공유되고 있다.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은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한 저명한 인물이 하지도 않은 성희롱 스캔들과 같은 ‘사실’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1살이 된 챗GPT는 말한다. ‘나는 사람이 아닌 챗봇입니다. 나는 유용한 소금이 될수 있지만, 시큼한 식초도 될수 있습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