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AC협회, 글로벌 엔젤투자 국제기구 WBAF와 협약 갱신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2024 WBAF Global Congress에서 WBAF(World Business Angels Investment Forum)와 글로벌 파트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협회)는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2024 WBAF Global Congress에서 WBAF(World Business Angels Investment Forum)와 글로벌 파트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400여 명의 엔젤투자자, 스타트업,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자 간 협력 강화와 각국 우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우수성을 선보이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협회는 2020년부터 WBAF와 협력 파트너로 활동해왔으나, 최근 사명 변경과 보다 깊은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협약을 갱신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대진 K-Preneurs 대표를 포함한 2명의 상임위원(Senator)과 ‘한-아랍소사이어티’를 통해 선정된 3개 스타트업 등 총 12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위상을 알렸다.

WBAF는 글로벌 투자펀드를 조성하여 매년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에 최소 50만 유로에서 최대 300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00여 개의 지원 기업 중 15개국 50개 스타트업이 바레인으로 초청되어 투자자 밋업과 피칭을 통해 최고의 기업을 선발했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한국 대표로 참가한 메타텍스쳐(대표 문주인), 클레이그라운드(대표 김태라), 레이븐리(대표 이수빈)가 WBAF 현장에 함께 했으며, 이 중 메타텍스쳐는 최종 경진대회를 통해 TOP3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메타텍스쳐는 WBAF 글로벌 펀드로부터 최대 300만 유로의 투자를 받게 되며, 내년 상반기 중 투자 협상 및 실사를 통해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 스타트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WBAF TOP3에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레몬에너지(대표 이시현)’가 TOP3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WBAF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BAF는 G20 산하 공식 인증을 받은 글로벌 커뮤니티로, 2016년 이스탄불에서 창립되어 전 세계 150여 개국 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엔젤 투자자 네트워크다. 2023년부터는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Grand Assembly를 개최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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