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한 2663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오딘’의 대만 흥행이 1분기 매출 이끌어
2022년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으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오딘’은 글로벌 시장 첫 진출로 인지도가 낮은 신규 IP(지식재산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증가, 약 74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우마무스메, 아레스, 디스테라 등 신작 기대감
출시 임박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을 실시한 지 6일 만에 7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도 출시 1년 만에 추정 매출 1조 원을 넘긴 인기 게임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수집형 RPG ‘에버소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게임과 비게임 부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충한다. 더불어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실적 발표에서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지도가 낮은 신규 IP로 걱정도 있었지만, 출시 30일 만에 매출 500억을 기록했으며 사용자 지표도 출시 초기의 7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만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투자 방향과 관련해서는 "작년 1월 스타크래프트 개발진이 만든 스튜디오 ‘프로스트 자이언트’에, 최근에는 유명 게임 개발자 라프 코스터가 주축이 돼 만든 메타버스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게임 IP 확보를 위해 투자하는 한편, 웹 3.0과 메타버스에서 글로벌 성과를 내기 위한 투자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