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일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67%가 각각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6.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약 27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2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3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약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약 87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분기에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매출의 온기가 반영되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개성있는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를 통한 전략 전투 ▲화려한 논타켓팅 액션과 콘솔급 그래픽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 뚜렷한 차별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주요 IP인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신작 ‘아레스’까지 3종을 연달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올리며 우수한 MMORPG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전세계 지역에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가디스오더', 내년 1분기 롬(R.O.M) 등의 차기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4분기에 '에버소울'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각각 일본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초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