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창업진흥원과 14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맺고 재도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리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창업진흥원 간의 업무협약 내용은 내년부터 4개년에 걸쳐 우수한 아이디어로 재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KDB산업은행과 진행한 ‘KDB 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상생 부스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창업진흥원의 ‘Re:born 프로젝트’와 연계해 재도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창업진흥원과의 MOU를 통해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참여 기업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에는 재창업 기업 중 클라우드 기술력을 요하는 테크 기반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문가의 서류평가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총 10개 기업이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 1기로 선발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1기 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 크레딧을 제공하고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Kakao Work)’ 유료 버전을 12개월 무상 지원해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1기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재도전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이 함께 주어진다.
그 외에도 양측은 디지털자산, 사업화 자금 등 금전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인프라, 교육 등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도 손을 모은다. 기업의 홍보, 마케팅 지원은 물론 직접 투자 및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업을 통한 재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며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창업을 꿈꾸는 기업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말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와 K-Startu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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