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는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전 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2021년 기준, 게임 제외) TOP1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 앱들이 순위에 포진한 가운데 TOP 10위 안에 든 다른 국가 앱은 픽코마가 유일하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지갑을 연 앱 순위에서 픽코마는 6위를 차지했다. 기업별 순위에서도 카카오픽코마는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서 단일 앱으로 운영되는 픽코마가 글로벌 서비스들과 경쟁으로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0년 7월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를 기록한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줄 곳 1위를 이어가며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3000만건을 넘고 있다.
픽코마의 성공요인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화, 2화…’로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고안 △'기다리면 0엔' 도입 등 이용자를 고려한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SNS,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이 픽코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고, 픽코마에서 여러 장르의 디지털 만화/소설 작품을 향유하는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프랑스 진출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사전 작업으로 지난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작품 라인업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향후 프랑스는 카카오픽코마의 유럽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철저한 현지 시장 및 이용자 분석과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비롯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파트너십 유지가 성장의 요인”이라며 “진출 예정인 프랑스에서도 현지 이용자와 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쌓는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를 향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