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인수돼 화제를 모았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 6월 한달 동안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기록, 출시 이래 최다 월 거래액을 달성했다. 현재 지그재그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한 뒤, 5월 합산 사용자 수는 기존 여성의류 업계 1위인 에이블리를 넘어섰다. 이어 6월 MAU는 360만 명으로 패션 플랫폼 중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1인당 앱 사용 시간도 지그재그가 약 52분으로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회사는 올해 3월 오픈한 브랜드관을 통해 상품군을 패션 브랜드까지 확장하고,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점이 거래액과 MAU 증가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윤여정 배우를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를 일으켰던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혜택 존' 오픈, 다양한 할인 이벤트, 입점 판매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과 혜택 등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전체적으로 거래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판매자들의 지속적인 매출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업과 새로운 기능 등을 개발한 결과 상반기 거래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그재그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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