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소비자의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IBM 기업 가치 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가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영향을 미쳤으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9개국 14,000명 이상의 소비자다.
코로나는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해나 관련 뉴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요소였다.
소비자 73%가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 소비자는 51%만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환경 지속 가능성 요인 때문에 쇼핑, 여행, 직장, 심지어 개인 투자처도 바꾸려는 경향이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직장인들과 구직자의 71%가 환경 친화적 기업이 더 매력적인 고용주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잠재 노동 인구 3분의 2 이상이 환경 및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가진 조직에 지원하거나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절반 가까이는 이러한 조직에서 일할 때 더 낮은 급여를 받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소비자 54%, 지속가능성 요인에 따라 돈 쓸 것
더불어 개인 투자자의 48%는 이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환경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21%는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 대상 개인 투자자의 59%는 내년에 보유 주식을 환경 지속성 요인에 따라 매입하거나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54%는 지속 가능하거나 환경적으로 책임지는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소비자의 55%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 지속 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조사 때보다 약 22% 더 높은 수치다.
머레이 심슨 IBM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부문 글로벌 리더는 고객 및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AI,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기술의 도움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투명한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에너지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