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만지는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75% 멸균하는 강력한 합금강이 만들어졌는가 하면, 씹는 것만으로도 사람들 간 전염을 막아줄 단백질 주입 껌이 개발됐다.
최근 홍콩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가 개발한 화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항 기술 2건을 소개한다.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지난달 25일 세계 최초로 거의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단 3시간 만에 죽일 수 있는 멸균 스테인리스 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테인리스 혼합물에 구리를 첨가한 이 새로운 합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3시간 만에 99.75%, 6시간 만에 99.9%를 제거하고 24시간 후에는 완전히 멸균한다. 이 금속은 신종 독감의 배경에 있는 바이러스인 H1N1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e콜라이 대장균 박테리아도 죽인다.
이 강력한 코로나바이러스 멸균 금속은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등 군중이 모이는 다른 장소뿐만 아니라 공항, 기차역 등 대중 교통을 통한 공공 장소를 소독하는 비용을 줄이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테인리스강은 일반적으로 철, 크롬, 니켈 등으로 만들어지지만 새로운 합금은 스테인리스 분말인 316L 분말과 구리(분말)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구리 무게를 20%로 늘리는 것이 강철 표면에 부착되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핵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최근호에서 연구성과를 설명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스테인레스강 표면에서 이틀 후에도 전염성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강한 안정성을 보여 공공장소 표면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높다”며 “이번 연구에서 표면 감염을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항병원성 특성이 우수한 스테인레스 스틸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콩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추가 시험과 시험을 위해 리프트 버튼, 문 손잡이, 난간과 같은 공공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산업계 협력자들과 손잡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도 지난 3일 ‘몰러큘러 세라피’ 저널에 사람들 사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연구팀은 껌에 특별한 식물성 단백질을 주입했고 그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덫에 빠뜨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이스2(ACE2)로 알려진 이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촉진하는 코로나19 수용체 결합 도메인과 상호작용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숙주 세포에 들러붙는 것을 막는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의 침 샘플이 에이스2 껌에 노출됐을 때, 연구원들은 시나몬 맛 껌의 50mg이 바이러스 유입을 95% 감소시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이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실험 허가를 받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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