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다(대표 이탁건)가 10월 5일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마쿠아케(Makuake)에 론칭한 라이다(LiDAR) 기반 모션 인식 솔루션 ‘글래모스(GLAMOS)’에 대한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실 모금액은 약 530만엔(약 5760만원)으로 목표액 대비 약 1000%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어다는 펀딩 성공 비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의 바이럴 마케팅 지원 사업을 꼽았다.
코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정부와의 정치적 문제 등으로 론칭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판교 창업존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펀딩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어다가 마쿠아케에 론칭한 GLAMOS는 모션 센서로 가상의 스크린을 생성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화면을 조절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디바이스에서 발산한 레이저가 물체에 반사돼 되돌아온 거리를 측정, 분석해 영상을 인식하면 이 정보가 터치 좌표로 변환돼 △휴대폰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 여러 디스플레이에 전송하는 식이다. GLAMOS는 스크린에 부착하면 터치가 가능해 키오스크, 프로젝터 화면 등을 직접 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GLAMOS는 올 상반기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와 인디고고(INDIEGOGO)에서 46만 달러(약 5억2800만원) 이상의 펀딩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능성을 검증받은 것이다. 코어다는 이번 일본 크라우드 펀딩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홍보 및 기업 매칭을 희망하고 있다.
판교 창업존은 GLAMOS의 우수한 펀딩 성과는 코어다의 뛰어난 기술력에 비춰볼 때 당연한 결과라며 코어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지닌 창업존 입주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