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AI와 대화하며 개인별 맞춤형 성장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AI 러닝 패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썸 측은 “기업들마다 개인화된 경력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 개인 역량 개발 계획)는 ERP 시스템으로, 수강 콘텐츠는 외부 플랫폼으로 이원화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직군이 발생하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역량 및 스킬 증진을 고민하는 구성원을 위해 ‘AI 러닝 패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AI 러닝 패스는 AI와 대화를 통해 상황과 목표에 따라 성장 방향을 세우고 장기적인 계획에 맞춰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IDP 및 CDP(Career Development Plan, 경력 개발 계획)를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러닝 패스의 핵심 특장점은 4가지다. 우선 AI가 사용자의 니즈에 기반해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그려준다. 다음으로 이용자는 클릭 몇 번으로 성장 방향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 받을 수 있어 계획부터 실행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제약 없이 직무, 리더십, DT, 외국어, 자격증 등 클라썸과 제휴한 다채로운 분야의 최고 전문 콘텐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관리자는 사용자별 현황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성장 목표란에 목표를 설정한 후 배우고 싶은 주제나 발전 방향에 대해 AI와 대화하면, AI가 대화를 기반으로 적합한 사내 콘텐츠와 클라썸 제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필요 역량과 스킬에 따른 커리큘럼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이를 선택하고 수정한 후 관리자에게 승인 요청하면 된다. 승인된 콘텐츠는 별도의 증빙 없이 한 번에 정산할 수 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현업에서 성장 계획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난도가 높아졌다”며 “AI 러닝 패스가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개인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고민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라썸은 삼성, LG, 현대를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 1만 1000여개 이상의 기업, 기관,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인프런, HSG, 롱블랙 등에 이어 최근 퍼블리, 에듀윌, 민병철유폰 등 다수의 전문 콘텐츠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12만여개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