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5g 시대로 온 모바일 통신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it업계는 구름 위에 올라간 게임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을 주목하였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즐기는 게임이며, 게임이 펼쳐지는 화면서 음성은 실시간 전송되는데, 5g와 같은 고속 모바일 통신이 중요하다.
게임이 구름 위로 올라갔다. 5G 시대의 개막으로 빨라진 모바일 통신,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게임 시장에 볕이 들면서 IT업계는 구름(클라우드) 위에 올라간 게임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IT 대기업부터 국내 IT 기업 및 통신사까지 소비자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말 그대로 게임(리소스)를 외부의 서버, 즉 클라우드에 올려둔 후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즐기는 게임 서비스다. 게임이 펼쳐지는 화면서 음성은 실시간 전송되는데, 이를 위해 5G와 같은 고속 모바일 통신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게임의 장점은 고성능 콘솔(게임기, 하드웨어)나 PC가 없어도 고사양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 앱이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이러한 게임 플레이 방식의 특성상 사용자 확보와 게임 확산성이 뛰어나다. 특히 올래 들어 서비스 대중화의 원년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전세계적으로 5G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활성화에 불을 붙인 것이다.
5G로 인해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족인 늘어나면서 전세계적으로 게임 수요가 급증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상승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기존 게임업체는 물론, IT공룡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 IT공룡들은 자사의 기존 인프라와 고객을 기반으로 콘텐츠만 잘 만들어 팔면 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급증이 예상되는 시장 규모도 이들을 경쟁으로 끌어들였다. IHS마킷의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규모는 2019년 3억 8700만달러(약 4200억원) 규모였지만, 2023년에는 25억달러(약 2조 7000억원) 수준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게임은 고가의 콘솔이나 고급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가 필요없다. 게이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과 집에 있는 일반 PC만 있으면 된다. 초고속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게임 서비스 업체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 실행 화면과 영상, 소리를 전달해 준다. 쉽게 말해 게임기를 클라우드 서버에 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이머는 자신이 가진 단말기 화면을 통해, 클라우드에 접속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IT공룡들이 왜 관심을 가지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이들 기업은 기존 자사의 인프라를 통해 게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구독료 기반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면, 구글은 매달 9.99달러만 내면 사용자가 게임을 무한대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를 출시했다. 아마존 역시 매달 5.99달러로 게임을 즐기는 루나를, 페이스북도 같은 방식의 페이스북 게이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물론 게임 개발사들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공하는 에픽게임즈는 엔비디아를 통해 자사 게임을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를 활용하는 엑스 클라우드 게임과 구독 요금제를 출시했고,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어떨까. 5G 이동통신이 발달한 만큼, 클라우드 게임 시장 역시 활성화 속도가 빠르다. 주로 통신사들이 전문 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LG유프러스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KT의 경우 자체 개발한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