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기술 전문 기업 클레온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에서 최신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14일 클레온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기술은 인간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휴먼으로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2년 이상 진행한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다. 이 기술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레온의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채팅 솔루션인 '크리챗(www.crechat.io)'에 적용된다. 크리챗은 유명인 IP와 클레온의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휴먼과 사용자와 음성 및 영상을 통해 실제와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앱이다.
클레온은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 구현에 주력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휴먼 기술을 선보여왔다. 특히 엔비디아 A2F(Audio2Face)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디지털 휴먼이 미묘한 감정 표현 구현에 성공했으며, 이 외에도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와 전문 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이 클레온 측의 설명이다.
클레온은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의 멤버이기도 하다. 엔비디아의 해당 프로그램은 클레온의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표현하는 디지털 휴먼 개발을 위한 연구, 리소스 및 협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클레온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헤드스왑' 기술을 상용화해 이를 자체 개발한 디지털 휴먼 영상 제작 솔루션인 '클론'에 완벽하게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헤드스왑은 사람의 얼굴을 포함한 전체 두상 이미지를 원하는 대상의 두상으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클레온 ‘헤드 스왑' 기술의 핵심은 단 한 장의 얼굴 사진만으로 얼굴형, 머리카락, 피부 질감까지 얼굴 특징과 구조를 자동 인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고도의 정밀한 디지털 휴먼을 생성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휴먼 제작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강지수 클레온 CRO는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개인화된 디지털 휴먼 구현은 단순 기술 개발의 수준이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2년여 간의 연구 여정에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