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전문 기업 클레온은 20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유니콘데이에 참석해 AWS 활용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레온은 이번 행사에서 약 2000명의 산업 전문가와 리더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AWS 인퍼런시아(Inferentia)를 활용해 디지털 휴먼 생성 모델의 추론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인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클레온은 사진 1장과 30초 음성 데이터만으로 고품질의 디지털 휴먼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공공 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클레온이 고해상도 영상 및 이미지 처리를 위해서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에 클레온은 AWS 인퍼런시아를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58% 비용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AWS 인퍼런시아는 딥 러닝 추론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고성능을 최저 비용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된 머신러닝 추론 칩이다. 높은 처리량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고대역폭 메모리를 통해 지연 시간을 낮출 수 있다.
클레온 측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채팅 솔루션 ‘크리챗’(www.crechat.io)에도 AWS 인퍼런시아가 적용됐다”며 “크리챗은 유명 인사의 IP와 클레온의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휴먼과 음성 및 영상을 통해 실제와 같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B2C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경우, 트래픽이 높아 GPU 비용이 높으며 이는 곧 앱 서비스 비용의 높은 단가로 이어진다”며 “AWS와의 협업 성과를 통해 모델을 경량화하며, 앱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레온은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휴먼 서비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는 영향력 있는 AI 모델 및 도구, 맞춤형 비즈니스 기술 멘토링 등으로 유망한 AI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클레온은 이번 AWS 유니콘데이에서 디지털 휴먼 기술의 미래 방향성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비용 효율적인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클라우드 기술이 단순 저장 공간 제공을 넘어 복잡한 계산과 데이터 처리 작업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대양 클레온 Product AI 팀장은 “AWS 인퍼런시아 도입은 고성능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AWS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의 통합 방법까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