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는 한국미디어리서치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평가’는 브랜드의 선호도 및 인지력 조사, 구입가능 여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서비스 및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소비자 선호지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한 각 분야별 우수 기업의 브랜드 중에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키뮤스튜디오는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발굴하고 교육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독특한 아트워크를 제작하는 소셜스타트업으로 ‘아트시그니처’, 디자인 굿즈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디자인 창작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키뮤스튜디오의 콘텐츠들은 난민, 유기동물, 환경, 정신건강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이들 주제들에 대한 공감과 인식을 높인다. 또한 삼성전자, KB국민카드, 티머니복지재단,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ESG 파트너로서,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협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키뮤스튜디오는 B2B프로그램인 ‘키뮤 브릿지’ 사업을 통해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도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키뮤스튜디오 측은 “키뮤브릿지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회공헌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기업들은 고용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과 협업하면서 이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내 배포 배경화면 콘텐츠, 웰컴 키트, 달력을 만드는 등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 받는 등의 혜택도 얻고 있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브랜드 가치평가 1위라는 성과는 지난 15년간 키뮤가 함께 해 온 특별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키뮤스튜디오의 색깔을 가진 특별한 디자인 콘텐츠들이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