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연구원, 상용화 완료된 탄소발자국·LCA 시스템 국제 표준 검증 완료

(왼쪽부터)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 윤성한 실장·이장섭 대표,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 조진석 DNV 심사원이 23일 검증의견서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탄소중립연구원)

LCA(전과정평가) 전문기업 탄소중립연구원은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로부터 LCA(전과정평가) 시스템과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에 대한 국제 표준 ISO 14040/44/67 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NV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및 외부사업, ISO 14064-1, 2 및 ISO 14067,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공인 검증기관이다. 온실가스 검증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심사원을 확보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전과정평가 및 제품탄소발자국,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검증 및 타당성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중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획득한 ISO 14040 검증은 LCA(전과정평가)의 목표 및 범위 정의, LCI(전과정 목록) 단계, LCIA(전과정 영향평가) 단계, LCA 해석(기여도 분석/민감도 분석 등)을 포함한 전과정평가의 원칙 및 프레임워크에 대한 국제 표준이며 ISO 14044는 ISO 14040 기반 실행에 대한 자세한 지침이 담긴 국제 표준이다.

해당 검증과 관련해 탄소중립연구원 측은“전과정평가 수행을 위한 데이터(원부자재/수자원/에너지/폐기물 등)를 입력했을 때 시스템이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올바르게 결과값을 산출해내는지에 대한 검증”이라고 설명했다.

검증의 범위는 글로벌 최신 영향평가방법론인 CML 2016, EF 3.1, IPCC 2013, IPCC 2021 이었으며 각 방법론에 포함된 모든 영향범주를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DPP(디지털제품여권) 등 영향력 있는 규제에서 요구받는 제품 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의 경우 전과정평가 결과값으로 산출되는 다양한 영향범주 중 하나로 탄소중립연구원의 시스템은 제품 탄소발자국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 14067에서 요구받는 모든 기준을 준수해 개발됐다.

한편 탄소중립연구원은 기존 Gabi, Simapro 등 연구자를 위한 LCA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고 규제 대응과 제품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LCA 내재화 및 간편화를 돕는 기업이다. 복잡한 산정 절차를 간편화하고 산재되어있는 모든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탄소중립연구원의 차별성이다.

대표적인 주요 고객사 사례로는 친환경 소재 업체인 동성케미컬이며 2024년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제품 100% LCA 내재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성케미컬은 2020년부터 그룹 ESG 경영전략체계, 2050 탄소중립비전 구축 및 이행, 전사업장 ESG  171개 지표 설계 및 혁신과제 이행을 적극 추진 중인 KCGS A등급 회사이다.

이번 표준 검증과 관련해 이장섭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은 전과정평가를 활용해 저탄소 제품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연구원이 국제표준에 맞게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전과정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Scope3, DPP(디지털제품여권)와 같은 규제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 요청과 그린워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제품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제품 탄소발자국(PCF)을 시작으로 결국 제품에 대한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관리해야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가 가능하며 탄소중립연구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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