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구 탄소 줄이기 프로젝트가 1년 만에 성과를 보였다.
MS는 2020년 1월 이후 탄소 배출량을 약 73만톤(t) 줄였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MS는 사내 탄소세 범위 확대가 크게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사내 탄소세는 출장이나 전기 사용과 같이 탄소를 배출할 경우, 각 부서에 금전적인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다.
그 예로, MS 디바이스 팀은 데이터 시각화 툴을 활용해 감사관리시스템을 구축, 결과를 추적해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했다.
또 엑스박스 팀은 장비 대기 중 전력 사용을 80% 이상 줄이는 기능을 개발했다.
MS는 2030년까지 기후 문제 해결에 위해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추진할 계획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최고법률책임자(CLO)은 “오늘날 기후 변화는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 정부로 구성된 ‘탄소 제거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는 청렴성과 민관합동, 그리고 동시에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가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