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 대화로 학생 맞춤형 문제풀이 돕는 ‘오르조 AI 코치’ 출시

에듀테크 기업 슬링은 자사가 운영하는 중·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문제풀이 해설을 지원하는 대화형 ‘오르조 AI 코치’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슬링은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를 운영하며 축적한 1억건 이상의 역대 기출문제, 해설 등의 학습 데이터와 텍스트,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앤트로픽 클로드의 최신 AI 모델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오르조 AI 코치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효과적인 지문 접근법, 풀이 해설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오르조 AI 코치는 학생이 오르조 앱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에서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면 AI 코치가 답변에 필요한 요소를 지문과 선지에서 도출한다. 또 이를 직접 학습 화면에 하이라이팅하며 풀이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르조 AI 코치는 해설 습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연속적인 대화를 통한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어 학습 중인 과목, 문항과 관련없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도록 설계돼 학생들에게 일대일 과외처럼 몰입감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해준다.

현재 오르조 AI 코치는 언어 과목 문제풀이 코칭에 특화돼 국어와 영어 과목 학습 시 활용 가능하며, 첫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슬링은 연내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이미지 형태의 수학 문제 계산 풀이 과정 분석에 최적화된 수학 과목 전용 오르조 AI 코치를 선보이고 선생님용 학습관리 솔루션인 ‘오르조 클래스’에도 AI 코치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해설지만으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 질의응답과 가독성 높은 설명으로 명확하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AI 코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주 7일 하루 24시간 내내 접근 가능한 AI 코치를 활용해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기주도형 학습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슬링은 이번 AI 코치 개발 과정에서 앤트로픽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아 클로드 기술 이용 및 개발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됐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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