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본격적으로 정부지원사업 입찰에 참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10여 개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의 수행업체로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돕거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타 정부지원사업 수행업체는 제조·엔지니어링, 건설, IT, 법무·특허, 유통·물류, 재무·투자 등 업체별로 전문 분야가 있어 컨설팅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적이다.
반면 탤런트뱅크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약 1만 5000명의 분야별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정부지원사업 전담 ‘공공프로젝트팀’을 갖추고 있어, 기업 지원·R&D·지역사회 발전 등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동일한 방향으로 선정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문과 프로젝트 수행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전통산업 기업의 디지털·친환경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사업재편 지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된 탤런트뱅크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5개 기업을 대상으로 HR·자금·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탤런트뱅크는 농촌진흥청,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강남구청 등 정부·지자체의 지원사업 수행 파트너이자, 선정기업의 사업 혁신을 이끄는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6월 현재 4건의 정부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한 해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정부지원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정욱 탤런트뱅크 공공프로젝트팀장은 “정부·지자체가 기업 또는 지역민을 위해 기회의 장을 정책적으로 마련해주면, 탤런트뱅크가 지원사업 수행에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해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순 컨설팅을 넘어 전문가가 해당 기업에 원팀으로 참여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기술 내재화를 돕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정규 채용 대비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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