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생태계 복원 가능할까? 커뮤니티 투표 찬성 87% 다수

[AI요약] 테라·루나 붕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테라 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을 밝히며 테라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복원 계획은 새로운 테라 체인을 생성해 갈아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 추진 중이다 (사진=테라 블로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루나 붕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테라 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18일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최종안 형식으로 업데이트된 복원 계획은 테라 생태계와 그 공동체는 보존할만 한 가치가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테라 체인을 생성해 갈아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기존 테라(UST)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없이 새로운 테라 체인을 만든다. 기존 체인의 LUNA는 LUNC(테라클래식)로 변경한다. 신규 체인 생성에 따른 토큰 배분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권도형 대표의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실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찬성표는 87%를 넘겼다. 기권이 1.64%, 반대가 0.37%로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복원 계획을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에 대한 커뮤니티 투표가 진행 중이다. 찬성표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사진=테라 스테이션)

다만,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이 통과되려면 1억8800만표가 필요하다. 더불어 1~2% 이상의 의결권을 가진 주요 검증인들이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부권 비율이 33.4%를 넘을 경우에도 (찬성표가 많아도) 제안은 통과되지 않는다.

테라 커뮤니티 밖에서 보는 시선 역시 곱지 않다. 테라 상장폐지를 시행하기도 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테라 블록체인 포크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테라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한, 새로운 어떤 계획도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에 대한 찬반 투표는 오는 25일 오후 8시 무렵 종료된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AI폰 시대 개막 전망"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312만대 기록, 전년비 10.7% 감소. AI 스마트폰 수요 증가 추세, 2025년 GenAI 스마트폰 1000만대 돌파 전망. 5G 점유율 94.7% 최고치 달성.

경기 침체 속 신년 운세에 대한 관심 증가…10~11월 방문자 수 전년 대비 20% 상승

다가오는 2025년 새해를 앞두고 경기 불황과 사회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신년운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풀필먼트 품고, 3년 연속 택배비 동결…‘2025년에도 택배비 인상 없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는 올해 택배비 판가를 동결한데 이어, 2025년에도 택배비를 현행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품고는 3년 연속 택배비를 동결하게 됐다.

다쏘시스템, CES 2025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 ‘헬스케어와 웰니스의 미래’ 공개

다쏘시스템은 ‘CES 2025’에 참가해 가상 세계를 통해 사람들의 보다 개선되고 연장된 삶을 돕는 ‘헬스케어와 웰니스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