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텔레그램 월간활성사용자가 7억명을 넘었다. 텔레그램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 추구를 위해 월 5~6달러짜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 용량 확대, 다계정 로그인, 광고 제거 등 무료 버전에 더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다.
모바일 메시징 앱 텔레그램(Telegram)의 사용자가 전 세계 7억명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 메신저 사용자가 총 7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수익화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종 편의 기능을 추구한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5~5달러가량의 유료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그램은 높은 보안성과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 확대를 꾸준히 달성해왔다. 지난 2021년 1월, 월간활성사용자(MAU)가 5억명을 돌파한 이래 1년 반 만에 2억명이 늘어난 7억명에 이르른 것.
무료 앱인 텔레그램은 최근 수익성 확장을 위해 유료 구독형 서비스인 텔레그램 프리미엄(Telegram Premium)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파일 전송용량이 기본 2GB에서 최대 4GB까지 늘고 파일 전송 속도와 다운로드 속도가 더 빨라진다.
여기에 대화방 성격인 채널 개설도 500개에서 최대 1000개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채팅 폴더 역시 200개로 늘어난다. 이용자 계정도 기존 4개에서 최대 10개까지 확대된다. 한 사람의 사용자가 최대 10개까지 서로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성 받아쓰기, 특별 이모티콘, 애니메이션 프로필 이미지, 광고 노출 제거 등의 추가 기능을 누릴 수 있다.
텔레그램의 주요 경쟁 앱인 시그널,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아이메시지 등은 계속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에 반해 텔레그램은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 프로젝트 출범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화도 꾀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은 텔레그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쓴 날"이라며 "텔레그램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기존 기능을 무료로 유지하면서 고급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유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 텔레그램의 지속적인 성장이 프리미엄 서비스의 성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램 프리미엄 서비스는 지역에 따라 월 5~6달러의 구독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쓰지 않고도 기존 텔레그램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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