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점유율 확대 속도 놀라워…”월 거래액 3조6000억 돌파”

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올 11월 기준 월 거래액이 3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8월 회사 출범 이후 2년여 만의 성과다.

토스페이먼츠는 △당일 PG 연동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UX) △보증보험 무료 가입 혜택 등 영·중소 사업자 맞춤형 정책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 구축 등 고착화된 PG 업계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며 급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출범 당시 1조8000억 원 수준이었던 토스페이먼츠의 월 거래액은 2년도 안되는 사이 3조64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국내 주요 PG 사업자들의 거래액 성장률 대비 높은 수치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내부 데이터 집계 결과, 토스페이먼츠는 2022년 8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기준 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대형 이커머스 가맹점 유치 등을 통해 거래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숫자는 출범 당시와 비교해 25% 증가한 약 10만 개에 이르며, 주요 성장 지표인 월간 유입 가맹점 숫자도 2천 500개로 나타났다.

최근 토스페이먼츠는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 및 ‘앤트그룹’과 각각 제휴해 글로벌 가맹점 대상 전자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향후 토스페이먼츠의 거래액과 가맹점 규모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의 급성장의 배경에는 출범 이후 영·중소 사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영·중소 가맹점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이 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월 정산 한도 1000만원 이하 사업자 4만개 이상이 보증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받았으며, 통신판매업 신고 지원을 받은 사업자는 1만 개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시간 PG 연동 컨설팅 서비스를 받기 위해 토스페이먼츠의 ‘디스코드’ 커뮤니티에 가입한 개발자는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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