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관리앱 ‘도미노’를 운영하는 패스트포워드는 자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관리중인 금융투자 자산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미노는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 2개월 만에 마이데이터 관리 자산 총액 1조원를 달성했다.
도미노는 주식, 펀드, 채권 등 투자 자산 관리에 집중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현재 사용자의 증권사 자산 연동 기능만 제공중이다. 기성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흔히 제공하는 은행 계좌 관리 기능 없이, 투자 자산 관리 기능만으로 사용자 관리자산 총액 1조원을 달성한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패스트포워드는 단기간에 마이데이터 관리자산 총액 1조원을 달성한 배경으로 ‘고액투자자·고자산가 사용자 유입’을 꼽았다.
패스트포워드 측은 “기존의 백화점식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도미노는 철저히 개인 투자자의 니즈에 주목해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그 결과 타 서비스 대비 고액투자자·고자산가 사용자 층을 단기간 대거 확보했고, 이것이 서비스 관리자산 총액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미노 마이데이터 가입자의 20%가 금융투자자산 1억원 이상 보유자로, 핀테크 서비스 평균 대비 매우 높은 고자산가 사용자 비중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마이데이터를 통해 대중적인 서비스 확장과 함께, 고자산가 고객을 타겟하는 디지털WM 등 웰스테크 영역을 동시에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스트포워드는 지난해 핀테크 업권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스타트업으로, 금융위 주최 ‘코리아핀테크위크 2023’ IR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이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