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대권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 미국 기자들의 해고 사유 중 하나라고 니먼랩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10월 초에 10%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혀 NPR, LA타임스 등을 따라 미국 언론사에 기자들의 해고 붐이 일고 있다. 니먼랩은 이같은 해고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다.
첫번째는 현대 미디어 환경이 본질적으로 경쟁적이기 때문에 언론사들이 비용을 투입해 경쟁하고 있으며 사람을 해고하는 것이 재무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경기 침체로 기업의 광고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뉴스사이트에 트래픽을 줄이기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페이스북에서 뉴스의 점유율이 3%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가 대권 경쟁에서 패배한 후 뉴스 구독과 웹사이트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기간에 뉴스 소비는 대폭 증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퇴장한 후 3년간 50만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니먼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과 코로나는 미국인들에게 감정적인 분노와 스트레스를 증가시켰으며 이는 뉴스의 소비를 증가시켰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퇴임하고 팬데믹이 종료되며 미국인들은 정상을 되찾았고 이는 뉴스 소비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끝)
이 기사는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이 기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