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커뮤니티 커머스를 운영하는 트립소다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이하 KVI)로부터 SAFE 방식으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SAFE 투자란 현재 기업 가치를 확정하지 않고, 미래의 후속 투자 단계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KVI의 안준현 이사는 “트립소다는 동행 수요가 높은 개별 여행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꾸준히 사용자를 확보해왔다”며 “차별화된 PB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PMF를 검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시장은 고관여 상품 중심으로, 기존 OTA의 벌크 판매 방식이 적용되기 어렵고 이는 트립소다가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원일 트립소다 대표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1년 동안 트립소다의 주요 지표가 3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투자금은 트립소다 브랜드의 어드벤처 상품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커뮤니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여행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제적 해자를 확보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로 트립소다의 누적 투자금은 총 12억 원에 이른다.
한편 트립소다는 여행 동행 커뮤니티의 성장을 기반으로, 자체 어드벤처 여행 브랜드인 ‘미라클 몽골’(몽골), ‘웨이포인터스’(중앙아시아), ‘솔라 카펫 라이드’(이집트) 등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