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그팜, ‘CC자막 SDH자막 생성 서비스’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배리어프리’ 제작 비용 낮춰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레터웍스’를 운영하는 트위그팜은 16일 CC자막 SDH자막 생성에 대한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트위그팜에 따르면 SDH 자막은 "Subtitles for the Deaf and Hard of Hearing"의 약어로, 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위한 자막 서비스이다. SDH 자막은 일반적인 자막과 함께 음성 정보 뿐만 아니라 화면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소리나 배경 소리 등의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청각 장애인이 영상 콘텐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자막은 일반적으로 대화와 함께 환경 소리, 음악, 특수 효과 등의 정보를 포함하며, 영상 콘텐츠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주로 영화, TV 프로그램, 비디오 컨텐츠 등에서 사용되며, 청각 장애인들이 콘텐츠 배리어프리의 필수 요소이다.

이어 CC 자막은 ‘Closed Caption’의 약어로, 자막(Subtitle)과는 달리 평소에는 보이지 않으며 별도 설정을 해야만 노출이 된다. OTT나 유튜브 플랫폼에서 영상 시청 시 자막을 켜서 보고 싶어서 사용하는 자막이 CC자막이다. 필요에 따라 표시여부를 설정하여 볼 수 있는 말 자막, 번역자막 등을 CC자막이라 말한다.

트위그팜 측은 “기존의 CC자막, SDH자막은 화자와 대화 내용, 배경음, 음악 소리, 특수 효과 등의 정보를 포함해 작업하기 때문에 일반 전사(트랜스크립션) 작업비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일반 전사 작업과 CC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정사항이 발생시 각각 따로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작업환경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그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오픈한 서비스를 통해 자막 작업시 화자와 설명에 대한 값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사, 번역, 검수 과정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어 수정과 관리가 가능해 졌다”며 “이를 통해 한번의 작업으로 플랫폼에 필요로 하는 자막, CC자막, SDH자막 행태를 선택해서 각각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화 내용에 화자 정보가 추가되어 번역기의 품질이 높아진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번역사가 최소한의 수정으로 더 빠르게 번역을 완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콘텐츠 배리어프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데 이어, 청각장애인 분들이 느꼈던 장벽을 허무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터웍스에 동영상과 관련한 다양한 메타 정보가 저장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화자 기반의 요약과 생성 모델, 캐릭터의 말투를 반영하는 번역기, 검색 등에 대한 서비스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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