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아니면 못 쓰겠구나"...티맵, 모빌리티 플랫폼 리딩 선언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시장의 전략을 '스마트(Smart)', '일렉트릭(Electric)', '자율주행(Automous)'로 세우고, 본격적인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테크42, 포티투마루가 주관한 '제주 스마트 모빌리티 2021'에서 티맵모빌리티 노제경 신사업 팀장은 티맵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실행 전략에 대해 전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Route330에서 열린 '제주 스마트 모빌리티 2021'는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및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관련 실증 사업에 대해 전했으며, 국내외 모빌리티 기술 적용 사례와 이슈가 다뤄졌다.

 

티맵의 경쟁력, '1300만 MAU에서 나오는 모빌리티 데이터'

노제경 티맵 모빌리티 팀장은 "티맵모빌리티의 강력한 장점은 한달 한 번 이상 이용자가 13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티맵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경우, 2021년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용 시간은 약 28억 분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다.

이어 노제경 팀장은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2등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고, 새로운 서비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데이터 강점 아래, 티맵 모빌리티의 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스마트(Smart), 일렉트릭(Electric), 자율주행(Automous)로 구분된다.

먼저 스마트 분야의 티맵모빌리티는 택시, 대중교통, 대리운전, 카라이프, 추천, 주차, 디바이스에 이르는 서비스를 내세우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먼저 티맵 택시는 '우티(ut)'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기업 우버와 함께 만든 서비스로 티맵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적 경로를 택시 이동 경로에 적용했다.

 

티맵, 택시 호출, 카라이프, 추천 서비스 더해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더불어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도 선보인다. 티맵 대중교통은 이용자의 최적 경로를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하철 혼잡도까지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외에도 티맵 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할인할 수 있는 티맵 카라이프, 현지인이 추전하는 관광지나 맛집은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티맵 추천, 보증된 주차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티맵 주차 등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노제경 팀장은 "티맵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티맵 모바일에서 업그레이드된 '티맵 오토'를 통해 차량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맵, 전기차 충전 연결 서비스 "모든 형태의 충전 연결할 것"...하반기 중 서비스 출시

티맵 모빌리티의 두번째 전략은 '티맵 일렉트릭'이다. 

노제경 팀장은 "2021년은 전기차의 원년"이라며, "티맵은 급속, 완속, 초고속 충전기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주차와 연계해 전기차를 주차와 충전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노제경 팀장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커피숍이나 여러 곳을 갈 수 있다"며, "이러한 전기차 벨류체인 앞 뒤 단에서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전략은 티맵 오토노머스, 즉 자율주행 전기차와의 연계다. 

노제경 팀장은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미리 계산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를 위한 내비게이션 개발 완료해 하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전기차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것. 티맵의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해당 시점의 주행 가능 거리의 위치와, 전력이 부족할 경우 도착지까지 가는 중에 충전소 등을 자동으로 연결, 예약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지금처럼 전기차 운전자가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고정밀지도를 내비게이션 내 구축하고 있다. 고정밀지도는 자율주행을 위해 센티미터(cm) 수준의 정밀도를 갖춘 3D 입체 지도를 의미한다. 

노제경 팀장은 "티맵은 2020년부터 고정밀지도 구축 시작해 차선 단위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사고 소식까지 내비게이션에 담고 있다"며, "21년에는 전국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22년 전국 주요도로 지도를 고정밀지도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티맵은 이미 압도적인 내비게이션으로, 앞으로도 티맵 아니면 못 쓰겠구나 싶을 정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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